‘귀멸의 칼날’ TV판 이어 극장판 OST까지 연주...새해 2월27일 오마주 콘서트

안두현 지휘하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 웅장사운드 선사

민은기 기자 승인 2021.12.30 11:34 의견 0
안두현이 지휘하는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는 내년 2월 27일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OST 오마주 콘서트를 연다. Ⓒ스톰프뮤직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지난 11월 뜨거운 반응과 함께 성황리에 막을 내린 공연 ‘애니메이션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새해 2월 27일(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다시 한번 관객을 만난다.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은 ‘귀멸의 칼날’ TV판 OST만을 선보였던 지난 공연과 달리, 이번 음악회에서는 극장판 무한열차 OST까지 연주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사한다. 티켓은 12월 30일 오후 4시에 오픈한다.

하룻밤 사이 인간을 잡아먹는 혈귀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 탄지로의 복수를 담은 ‘귀멸의 칼날’은 오랫동안 애니메이션의 정석으로 사랑받아온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뒤를 이으며 일본 애니메이션계에 새로운 역사를 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려한 작화는 물론 감정을 증폭시키는 OST가 작품의 흥행 요소로 꼽히며 대표 OST인 ‘홍련화’는 빌보드 재팬 차트에 올라 인기를 증명했다. 애니메이션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귀멸의 칼날’ OST 오마주 콘서트 ‘애니메이션 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연주를 통해 극으로 느꼈던 감동과는 다른 더욱 깊은 차원의 감동을 마주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난 공연에서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춰왔던 지휘자 안두현과 아르츠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이번에도 더욱 완벽한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의 1부는 주인공 탄지로의 가족이 혈귀에게 잔혹하게 몰살됐던 TV판의 첫화로부터 시작한다. 이후 귀살대 선별 시험을 위한 탄지로의 훈련 과정과 혈귀와의 혈투를 지나 새로운 임무를 위해 탄지로 일행이 무한열차에 몸을 싣는 마지막 화까지 TV판 OST의 하이라이트만을 감상해본다.

이어 2부에서는 탄지로 일행이 무한열차에 올라 염주 렌고쿠와 합류해 혈귀를 무찌르는 여정을 담아낸 극장판 무한열차 OST 하이라이트를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기존 애니메이션을 통해 OST를 감상했던 이들에게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감각적인 일렉트릭 밴드 사운드, 그리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무대 조명이 더해진 이번 공연을 통해 주인공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는 듯한 극대화된 몰입감을 느껴볼 수 있다.

티켓은 6만~10만원이며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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