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노예진·남유리나의 ‘트리오 주디스’ 4월9일 창단연주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공연...베토벤·브람스 피아노 3중주 선사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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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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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피아니스트 김도연, 바이올리니스트 노예진, 첼리스트 남유리나로 구성된 ‘트리오 주디스’ 창단연주회가 오는 4월 9일(토) 오후 2시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성서에 나오는 강인하고 당찬 여성 주디스(Judith)에서 이름을 딴 세 명의 여성 실내악 3중주단이 펼칠 하모니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베토벤이 1908년 작곡한 피아노 3중주 5번 D장조 ‘유령’을 연주한다. 유령이라는 부제처럼 2악장 라르고는 느리고 으스스하면서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브람스 피아노 3중주 1번 B장조도 들려준다. 1854년 함부르크에서 작곡을 하던 중 슈만의 자살기도 소식을 듣고, 즉시 뒤셀도르프에 있는 슈만의 집으로 달려가 클라라와 그의 아이들을 돌보며 이 곡을 완성했다.
피아니스트 김도연은 연세대,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노예진은 연세대, 독일 쾰른 국립음대를 나왔다. 첼리스트 남유리나는 서울대 음대, 한예종 수료 후 독일 뮌헨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모두 수많은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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