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소셜미디어 넘나드는 핫 바이올리니스트...에스더 아브라미 데뷔앨범 발매

17곡 수록 ‘Esther Abrami’ 출시...고전음악 새롭게 해석 ‘참신’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3.31 16:02 의견 0
클래식 아티스트로는 드물게 소셜 미디어 스타로도 사랑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아브라미가 모두 17곡을 수록한 데뷔앨범 ‘Esther Abrami’를 발매했다.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에스더 아브라미는 클래식 아티스트로는 드물게 소셜 미디어 스타로도 사랑받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유럽을 넘어 세계 음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유튜브와 틱톡 등의 소셜 미디어에서 누적 100만명에 가까운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연주 영상으로 소통하는 것은 물론 ‘수억원에 달하는 스트라디바리우스와 연습용 악기의 차이점’ 등 대중이 흥미를 가질 법한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한다. 무대와 클래식 팬을 넘어, 소셜 미디어로 대중과 소통하는 에스더 아브라미에게는 늘 ‘새로운 시대’라는 별명이 뒤따른다.

그가 최근 발매한 데뷔앨범 ‘Esther Abrami’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바흐, 모차르트, 라벨, 쇼팽 등을 다룬다. 아브라미는 자신의 별명에 걸맞게 고전 음악을 자신만의 새로움으로 재창조한다. 풍성함으로 이름을 알린 ‘백조의 호수’의 선율을 미니멀리즘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또한 프로듀서 와이드 아이드와 함께 현대적 음색으로 다시 꾸몄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아브라미가 추구하는 세련미와 고전미가 담긴 이른바 ‘네오 클래식’ 음악 17곡이 수록되어 있다.

클래식 아티스트로는 드물게 소셜 미디어 스타로도 사랑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아브라미가 모두 17곡을 수록한 데뷔앨범 ‘Esther Abrami’를 발매했다.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아브라미는 국내에서도 ‘애묘인’ 바이올린 연주자로 알려진 바 있다. 아브라미는 종종 임시 보호 중인 고양이 레밀라를 허리 가방에 담고 악기를 연주하곤 했다. 평소와 같이 연주 영상을 촬영하던 어느 날, 카메라에는 레밀라가 바이올린 음악에 심취해 고개를 아래로 떨어뜨리며 잠드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은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브라미는 이외에도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AdoptDontShop)’ 운동 등 자신의 뛰어난 음악성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틱톡을 통해 저를 알게 된 분들, 라디오를 통해 저를 알게 된 분들은 서로 다 달라요. 저는 그 모두를 아우르고 싶어요.”

국내는 물론 전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소셜미디어스타 아브라미의 데뷔 앨범 ‘Esther Abrami’는 모든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감상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4월 1일에는 실물 앨범 발매와 함께 아브라미와 소니 클래시컬이 진행한 인터뷰가 소니 뮤직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아브라미는 인터뷰를 통해 소셜 미디어 성공부터 유기묘 자선단체 봉사까지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한국 팬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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