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흥 올랐다...이희문의 오방神과 4월14일 싱글앨범 ‘장’ 발매

‘얼씨구두른다’ 등 4곡 수록...전통민요의 헤비한 사운드 변신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4.12 10:52 의견 0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이끌고 있는 ‘오방神과(OBSG)’가 오는 4월 14일 4곡이 수록된 싱글앨범 ‘장(場)’을 발표한다. Ⓒ이원아트팩토리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제대로 흥(興)이 오른 사운드를 보여준다.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놈놈’ ‘허송세월’과 함께 팀을 구성한 ‘오방神과(OBSG)’가 오는 4월 14일(목) 낮 12시 싱글앨범 ‘장(場)’을 발표한다.

‘장’에는 모두 4곡이 수록됐다. 이희문의 전통민요를 중심으로 아프리칸리듬, 펑크, 록, 사이키델릭 등 여러 장르가 현대적 사운드로 결합해 헤비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오방神과는 이희문이 2019년 방영된 KBS TV 교양예능 프로그램 ‘도올아인 오방간다’의 음악 큐레이터 겸 뮤지션으로 출연하며 결성한 팀이다. 경쾌하고 중독적인 디스코 멜로디, 레게와 그루브한 리듬의 재즈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민요와 접목해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싱글 앨범 ‘장’의 타이틀 곡이자 1번 트랙에 수록된 ‘얼씨구두른다’는 강원도 장타령을 아프리칸 비트에 헤비한 사운드로 표현해, 유니크한 장타령의 리듬을 조금 더 확장시켜 드라마틱하게 표현했다.

2번 트랙 ‘아라리요(Disco Ver.)’는 정선아라리를 빠른 디스코로 달리면서 헤비급 사운드로 담아낸 곡이다. 동부민요가 가진 특유한 보컬의 미분음을 디스코의 빠른 리듬으로 표현한 난이도 높은 곡으로 토속민요다운 재미있는 내용을 잘 살려냈다.

오방神과 정규앨범에 수록된 곡이기도 한 3번 트랙 ‘나리소사(Extended Ver.)’는 라이브콘서트에서 부르던 가사를 그대로 가져와 재편곡해 확장된 버전이다. 경기소리 장기타령의 삼박을 루츠레게로 새롭게 표현했다.

마지막 4번 트랙 ‘얼씨구두른Dub(Dub mixed by Smiley Song)’은 허송세월 퍼커션 연주자이자 믹싱, 마스터링에 참여한 Smiley Song(송영우)이 ‘얼씨구두른다’를 덥스타일로 새롭게 편곡, 타이틀곡과는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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