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진아 ‘투명한 멜로디의 향연’ 펼친다...4월24일 리사이틀

드뷔시 ‘아라베스크 1번’·쇼팽 ‘녹턴 9번’·리스트 ‘사랑의 꿈’ 등 연주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4.14 18:26 의견 0
피아니스트 김진아가 오는 4월 24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사랑의 꿈’이라는 타이틀로 리사이틀을 연다. Ⓒ리음아트&컴퍼니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피아니스트 김진아가 오는 4월 24일(일) 오후 2시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사랑의 꿈’이라는 타이틀로 독주회를 연다.

그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끝없이 반복되는 아름다운 선율 위로 공기를 머금은 투명한 멜로디가 내려앉은 듯한 ‘김진아 스타일’의 스킬을 뽐낸다.

드뷔시의 ‘아라베스크 1번’과 ‘꿈’, 쇼팽의 ‘녹턴 9번’, 슈만의 ‘어린이 정경’ 중 제7곡 ‘트로이메라이’와 ‘아베크 변주곡’, 그리고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7번’을 들려준다. 또한 이번 콘서트의 제목으로 사용한 리스트의 녹턴 3번 ‘사랑의 꿈’과 슈만의 연가곡 ‘미르테의 꽃’ 제1곡인 ‘헌정’을 리스트가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곡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김진아가 오는 4월 24일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사랑의 꿈’이라는 타이틀로 리사이틀을 연다. Ⓒ리음아트&컴퍼니


김진아는 4대째 음악가 집안에서 자라나 음악에 관한 특별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 독일로 유학을 떠나 ARD뮌헨국제콩쿠르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베를린 한스아이슬러국립음대 Dieter Zechlin 교수의 마지막 수제자가 돼 풍성한 음악성을 표출해내는 다양한 연주기법을 전수받았다. 이후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및 대학원에 최우수 성적으로 입학해 터치와 음색에서 최고로 불리는 Edmundo Lasheras 교수를 사사해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는 독일 음악이론과 음악적 기본소양을 체계적이고 탄탄하게 쌓아나가면서 음악이론과 영재음악교육에도 많은 관심 가졌다. 독일 오스나브뤽대학에서 음악이론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독일 데트몰트국립음대 유아음악교육 석사과정에서 부전공으로 성악과 콘트라베이스를 선택해 데트몰트국립음대 전공 교수진들로부터 실기중심 교육을 받았다.

독일 작곡가 빌헬름 마이어가 김진아를 위해 특별히 작곡하고 헌정한 ‘Neun-zwei-sieben 1’을 세계 초연했다. 현재 한국음악교수협의회 회원이며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피아노 교재 발간 연구 및 음악 영재 발굴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국내 콩쿠르 및 Enkor International competition 국제콩쿠르 심사위원으로 발탁돼 세계무대에서의 음악 인재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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