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양고운·이강호 등 클래식 거장들 한자리에...‘마음 클래식’ 4월29일 공연

‘피아노계의 대모 이경숙’ 베토벤 황제 연주
양고운·이강호는 ‘브람스 이중협주곡’ 선사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4.21 22:04 의견 0
피아니스트 이경숙(사진), 첼리스트 이강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이 4월 29일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에 출연한다. Ⓒ예술의전당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예술의전당은 4월 29일(금) 오전 11시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이경숙, 첼리스트 이강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등 대한민국 클래식계 정상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최고 수준의 연주를 선보인다.

1부는 오토 니콜라이의 오페라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로 경쾌하게 음악회의 문을 연 후, 위풍당당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 1악장이 연주된다. 이어 대한민국 피아노계의 대모 피아니스트 이경숙이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노 협주곡인 베토벤 ‘황제’ 2, 3악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이경숙, 첼리스트 이강호(사진),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이 4월 29일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에 출연한다. Ⓒ예술의전당


2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경희대 교수)과 첼리스트 이강호(한예종 교수)가 브람스의 마지막 관현악 작품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2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엄청난 기교가 요구되는 곡으로 두 연주자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김연아 선수의 2008년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으로 유명한 왈츠의 왕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박쥐’ 서곡으로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용배 추계예대 명예교수의 재치 있는 해설이 백미인 ‘마음 클래식’은 이택주 음악감독이 이끄는 KT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꾸며진다.

피아니스트 이경숙, 첼리스트 이강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사진)이 4월 29일 ‘KT와 함께하는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에 출연한다.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훌륭한 연주자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마음 클래식’이 이번 4월 공연에서는 어떤 감동의 선율을 선사할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라고 밝혔다.

예술의전당은 2021년 9월부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공연 당일 2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마음 클래식’의 프로그램북을 e-book으로도 제작해 홈페이지에 무료로 게시한다. 입장권 가격은 일반석(1, 2층) 3만원, 3층석 1만5000원이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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