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년의 독일 정통 사운드 온다...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세번째 내한

‘혁신의 마에스트로’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 지휘

세계무대 러브콜 클라라 주미 강 바이올린 협연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5.18 16:50 의견 0
1827년 창단된 독일 명문 악단인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가 5년 만에 다시 내한공연을 연다. Ⓒ빈체로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1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정통음악의 진수가 온다. 1827년 창단된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가 5년 만에 다시 내한공연을 연다. 2015년부터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혁신의 마에스트로’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가 포디움에 서고, 세계무대의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한다.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오는 7월 8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이에 앞서 7월 7일(목)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콘서트를 연다. 독일 오케스트라의 한국 방문은 2019년 9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내한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

‘혁신의 마에스트로’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가 지휘하는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가 5년 만에 다시 내한공연을 연다. Ⓒ빈체로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2014년 쾰른 필하모닉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당시 음악감독이었던 마르쿠스 슈텐츠와 함께한 첫 내한에서 R. 슈트라우스의 대작 ‘알프스 교향곡’을 국내에서의 해외 오케스트라 투어 프로그램으로서는 최초로 연주했다. 이를 통해 역사 속에서 브람스, 말러, R.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초연해온 독일 명문 악단의 존재감을 국내 관객에게 각인한 바 있다. 이후 2017년 음악감독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의 진두지휘 아래 다시 한 번 내한했다.

통산 세 번째 내한이 될 이번 공연에서는 그들의 전통을 잇는 독일 사운드로 가득할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3번’과 슈만 ‘교향곡 3번’을 연주한다. 현대적인 감각과 해석으로 오케스트라는 물론, 독일을 대표하는 음악도시로서의 쾰른시의 새 역사 또한 쌓아올리고 있는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의 음악관이 그대로 재현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5년만에 다시 내한하는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빈체로


협연에는 기품 있는 연주와 우아한 음색이 돋보이는 비르투오시티로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무대에 올라 매혹적이고도 극적인 카타르시스가 짙은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들려준다.

독일 전통의 명문 악단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와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개성의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는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티켓은 6만~25만원. 5월 19일(목)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유료회원을 대상으로 선오픈이 시작되며, 일반티켓은 20일(금)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예술의전당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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