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렌보임 대신 틸레만...‘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첫 내한공연 지휘자 변경

바렌보임 최근 건강악화로 아쉽게도 한국투어 불참
11월28·30일 브람스교향곡 전곡 ‘틸레만 해석’ 감상

민은기 기자 승인 2022.10.25 15:35 의견 0
오는 11월 내한공연 예정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지휘자가 다니엘 바렌보임에서 크리스티안 틸레만(사진)으로 변경됐다. ⓒ마스트미디어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오는 11월 브람스 교향곡 전곡(1번~4번)으로 내한공연 예정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지휘자가 다니엘 바렌보임에서 크리스티안 틸레만으로 변경됐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11월 28일과 30일 예정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의 지휘자가 크리스티안 틸레만으로 바뀌었다고 25일 밝혔다.

1992년부터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상임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바렌보임은 최근 건강악화에도 불구하고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을 함께 하고자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안전하고 성공적인 투어를 위해 최종적으로 불참을 결정했다.

오는 11월 내한공연 예정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사진)의 지휘자가 다니엘 바렌보임에서 크리스티안 틸레만으로 변경됐다. ⓒ마스트미디어 제공


바렌보임을 대신해 포디움에 서는 틸레만은 지난 10월 초 바렌보임을 대신해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와 바그너의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를 지휘했고, 이 공연을 통해 현지에서 큰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그는 뮌헨 필하모닉 상임지휘자를 거쳐 현재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으며, 2013년부터 잘츠부르크 부활절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도 활약 중이다.

독일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정통파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어 이번에 연주할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최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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