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앨범 14장 발매한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의 11월 선물 ‘황제’

서울시향 11월17·18일 롯데콘서트홀 공연
마르크 알브레히트 4년 만에 다시 지휘봉

김일환 기자 승인 2022.11.14 11:21 의견 0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는 오는 11월 17일과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춰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협연한다. ⓒ서울시향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는 ‘베토벤 스페셜리스트’다. 지금까지 악성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연주, 피아노 협주곡 전곡(5곡) 연주,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전곡 연주 등을 펼쳐왔으며 총 14장에 달하는 베토벤 앨범을 발매했다.

그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춰 오는 11월 17일(목)과 18일(금)에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선사한다. 포디움에는 2018년 서울시향과 이미 호흡을 맞춰본 독일 지휘자 마르크 알브레히트가 4년 만에 다시 선다.

1부 협연 무대에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는 ‘황제’를 연주한다. 이 곡은 협주곡임에도 불구하고 교향곡을 연상시키는 스케일의 작품이다. 1악장은 화려한 피아노 화음이 거대한 서사시 같은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2악장은 느리지만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마지막 3악장에서는 긴장감을 최대치로 높여 힘차고 빠르게 연주하며 마무리한다.

독일 출신의 지휘자 마르크 알브레히트는 오는 11월 17일과 1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을 지휘한다. 그는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1번을 쇤베르크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선사한다. ⓒ서울시향 제공


2부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1번을 쇤베르크의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으로 선보인다. 본래 이 곡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를 위한 곡이었으나 쇤베르크가 편곡했으며, 브람스가 가지고 있던 음악적 의도를 최대한 살리려 노력했다. 특히 4악장의 ‘집시풍의 론도’ 악장에서는 정열적이고 신나는 리듬이 경쾌한 선율을 자아낸다.

티켓은 서울시향 누리집과 콜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서울시향 누리집 회원은 1인 4매까지 10% 할인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극복에 애쓴 보건의료인은 20%(동반인 1인까지), 만 24세까지 회원은 본인에 한해 40% 할인 혜택이 있다. 또한 서울시향은 이 공연에 수험표를 소지한 수험생들에게 특별히 전 좌석 등급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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