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같은 아름다움 보여준다...이인지 6월22일 피아노 독주회

리스트 ‘3개의 콘서트 연습곡’ ‘라캄파넬라’ 등 연주

박정옥 기자 승인 2021.06.10 08:44 의견 0
피아니스트 이인지가 오는 6월 22일 금호아트홀연세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섬세한 음악성과 명료한 음악적 해석으로 유럽 현지 언론과 평론가들로부터 ‘회화 같은 아름다움과 감동을 전달하는 연주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인지가 독주회를 연다.

이인지는 오는 6월 22일(화)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연세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예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동문회에서 후원한다.

알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부에서 바흐의 <클라비어 작품집 2권>의 ‘2번’과 모차르트의 ‘환상곡(k.475)’ ‘피아노 소나타 14번(k.457)’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리스트가 작곡한 ‘3개의 콘서트 연습곡’ ‘파가니니 대연습곡 3번 라캄파넬라’와 리골레토의 ‘연주회용 패러프레이즈(S.434)’를 차례로 들려준다.

이인지는 예원·서울예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독일로 건너가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Solistenexamen)을 모두 최고점수로 마쳤다. 칼스루에 국립음대 재학시절 우연히 그의 연주를 들은 클라우스 카우프만 교수의 추천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예술대학교에서도 전문연주자과정을 밟으며 유럽 활동 무대를 넓혀갔고 이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콘체르트프로인데 하르트 협회(Konzertfreunde Hardt e.V)의 후원으로 ‘젊은 재능있는 예술가’에 선정되어 독일 두어머스하임(Durmersheim)에서 독주회를 개최했고, 바이에른 라디오 방송국 클래식채널(BR Klassik-LEPORELLO Musik& Aktuelles aus der Klassikszene)에서도 인터뷰와 연주가 소개됐을 정도로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전남대학교, 계원예고, 인천예고에 출강해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리스트협회 총무로 활동 중이다.

티켓은 2만원이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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