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못추는 비전공 안무가’가 만든 현대무용...마르코스 모라우 대표작 세편 공연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마르코스 모라우(1982년생)는 현재 유럽 공연계가 가장 주목하는 아티스트다. ‘현대 무용계의 슈팅스타’ ‘현대 공연계의 비저너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출신인 그는 기괴한 상상력, 독특한 움직임, 다양한 매체 활용으로 현대무용 안무가로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독특하게도 모라우는 ‘춤을 못추는 안무가’다. 무용 전공자가 아닌 그는 사진과 움직임, 연극을 공부한 이력의 영향으로 기존 무용 관습에서 볼 수 없던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해왔다. 2004년 ‘라 베로날(La Veronal)’ 컴퍼니를 창단해 문학, 영화,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배경의 예술가들과 새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