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강부자·딸 윤유선 44년만에 다시 만나다...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연습현장 공개

10월12~28일 이화여대 삼성홀 공연...완벽 모녀 호흡 돌풍 예고

박정옥 기자 승인 2021.11.01 16:06 의견 0
배우 강부자와 윤유선이 오는 10월12일 공연하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연습현장을 공개했다.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엄마 강부자’와 ‘딸 윤유선’이 44년 만에 다시 만난다. 두 사람은 오는 12일 개막을 앞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의 연습 현장을 공개하며 완벽 모녀의 호흡을 보여줬다.

코로나19로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돌아온 4년 만의 서울공연에 앞서 연습 현장을 선보인 1일 예매랭킹 1위를 석권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은 2009년 초연부터 단 한 해도 빠짐없이 1000석 이상 대극장 전국투어를 이어온 장수연극이다. ‘연극=소극장’이란 편견을 깨며 2000년대 초반 신경숙 베스트셀러 소설 ‘엄마를 부탁해’와 함께 ‘엄마 신드롬’을 일으켰던 주역으로, 2021년 또 한 번의 돌풍을 예고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12년 간 작품을 지켜온 대들보 강부자와 함께 딸 역에 윤유선, 장하란이 함께한다. 특히 강부자, 윤유선은 1977년 TBC 드라마 ‘청실홍실’에서 처음 만난 인연으로, 당시 30대였던 강부자와 8살 아역배우 윤유선이 44년 세월을 건너 이번 연극 무대서 재회한다.

윤유선은 “8살배기였던 내 코를 손으로 ‘흥’ 풀어주던 푸근한 강부자 선생님을 기억한다. 어느덧 아이 둘 키우는 엄마가 되어 선생님과 엄마와 딸로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고, 강부자는 “어려서부터 며느리로 점찍었을 만큼 예의가 바르고 착해 아끼던 유선이를 연극 무대서 딸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밝히며 서로 간의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서도 강부자, 윤유선의 친근한 모녀 호흡과 팔순 대배우 강부자의 열연이 그대로 비쳐지며 기대감을 모은다. 작품은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공연되며,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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