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한민국 진달제 가곡제’가 오는 4월 5일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진달래가곡제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서울 여의도가 진달래 분홍빛으로 물든다. ‘제8회 대한민국 진달제 가곡제’가 오는 4월 5일(토) 오후 3시 서울 영산아트홀에서 펼쳐진다.

작곡가 정애련은 한국가곡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8년간 진달래가곡제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가곡의 명맥을 유지 및 확산시켰고 한국 가곡의 아름다움 끊임없이 알리고 있다.

여덟 번째 진달래가곡제의 프로그램은 정애련의 대표곡으로 구성됐다. ‘님생각’(이상규 시), ‘기약’(이상규 시), ‘고백’(강명성 시), ‘설야’(이상규 시), ‘12월’(강명성 시), ‘나 하나 꽃 피어’(조동화 시), ‘강변아리랑’(김성수 시), ‘사랑가’(임병걸 시), ‘편지’(강명성 시), ‘그대 오는 길’(임경희 시), ‘연꽃만나고 가는 바람같이’(서정주 시), ‘그리움 실어 밤비 내리다’(강명성 시) 등이 연주된다.

또한 ‘그리워’(이상규 시), ‘어머니의 아리랑’(김용균 시), ‘꽃 지는 날’(윤준경 시), ‘능소화’(이원필 시), ‘한 여인의 전설’(김생기 시), ‘눈처럼’(정애련 시), ‘진달래’(이상규 시), ‘별을 캐는 밤’(심응문 시) 등 다채로운 곡을 준비했다.

소프라노 김보애·김은애·박연선·송민경·양인경·유정희·윤수진·이지형·장지선·조민홍·홍은아, 테너 권혁민·박동일·배주억·임종삼, 바리톤 서정근·윤민재·하헌주·박원석이 노래한다. 피아니스트 이유화와 한상일이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정애련 작곡가는 “한국 가곡이 가지고 있는 깊은 서정은 각각의 시에서 생겨나와 창작과 연주로 이어지며 큰 공감을 이루어낸다”며 “올 봄에도 어김없이 펼치는 진달래가곡제를 통해 한국가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초대이니 더욱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공연 문의는 리음아트&컴퍼니 공연기획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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