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자동차와 함께하는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17일 온라인 개최

문화 소외 아동·청소년 위한 예술교육 프로그램
국립서울맹학교 신입단원들과 함께 감동의 연주

민은기 기자 승인 2021.12.17 09:01 의견 0
세종문화회관은 17일 네이버 TV 세종문화회관 채널을 통해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함께하는 2021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세종문화회관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17일(금) 오후 8시 네이버 TV 세종문화회관 채널을 통해 ‘한국토요타자동차와 함께하는 2021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전액 후원으로 진행되며, 세종M씨어터에서 사전 녹화된 무관중 공연 실황 중계와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의 2021년 활동 다큐멘터리를 함께 선보인다.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는 2010년 창단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문화로부터 소외된 아동·청소년에게 예술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단편적인 음악교육에서 벗어나 특화된 예술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음악 활동을 통한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합주 등의 단체 활동을 통해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배우고 습득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데이비드 이의 지휘 아래 자연과 환경을 그리는 음악으로 꾸민다. 베토벤 ‘전원 교향곡’, 영화 ‘포카혼타스’ OST ‘바람의 빛깔’ 연주를 통해 코로나19의 위기 속 더욱 실감하게 되는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또한 유럽 오페라 극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활약 중인 바리톤 이응광과 함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협연하고, 서울시향 호른 연주자 김병훈과 모차르트 ‘호른협주곡 1번’을 함께 연주한다.

또한 올해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에 합류한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호흡하며 함께 연주한 감동의 장면들이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에 소액 후원을 할 수 있는 잘츠(sAlz)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잘츠는 독일어로 ‘소금’을 뜻하며, 소금이 우리 삶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나눔과 후원문화 역시 문화예술 생태계에 필수적이라는 의미를 담은 세종문화회관 소액 정기 기부자 커뮤니티의 명칭이다.

월 1만원, 3만원, 5만원으로 후원할 수 있으며 후원금액은 전액 세종꿈나무오케스트라의 연습과 활동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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