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미술 상징작 ‘참나무’ 온다...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작품 150점 전시

4월8일~8월28일 예술의전당...반값 얼리버드 티켓 오픈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2.25 21:46 의견 0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전시회가 오는 4월 8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유엔씨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걸작 150여점이 한국에 온다. 개념미술의 상징적인 작품인 ‘참나무’ 등을 통해 올해 82세 아티스트의 예술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

개념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의 전시가 오는 4월 8일부터 8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초로 열리는 그의 대규모 회고전이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개념미술의 1세대 작가다. 1970년대부터 80년대까지 런던 골드스미스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데미안 허스트, 줄리안 오피, 사라 루카스, 게리 흄, 트레이시 에민 등 ‘yBa(young British artists)’로 불리는 영국의 젊은 예술가들을 양성한 스승이자 현대 미술의 대부로 칭송받는 아티스트다.

이번 전시는 그의 1970년대 초기작부터 2021년 최신작까지 총 150여점의 작품들로 채워지며 개념미술의 상징적 작품인 ‘참나무(An Oak Tree·1973)’가 아시아 최초로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특별히 한국 전시를 위해 제작되는 디지털 포트레이트, 스페셜 판화 및 로비를 가득 채울 월 페인팅 작품 역시 이번 전시의 스페셜 볼거리다.

전시는 6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Exploration(탐구: 예술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Language(언어: 서사를 부여하지 않는 도구, 글자), Ordinariness(보통 : 일상을 보는 낯선 시선), Play(놀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예술적 유희), Fragment(경계: 축약으로 건네는 상상력의 확장), Combination(결합: 익숙하지 않은 관계가 주는 연관성)이며 이를 통해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이 펼치는 개념미술의 세계를 좀 더 가깝고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전은 아트 관계자 및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주목받았던 로즈 와일리전(예술의전당·2020년 12월 4일~2021년 3월 28일)을 주최·주관했던 유엔씨(UNC)가 야심차게 준비한 전시로 150여점의 원화가 주는 감동, 82세 거장의 아트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전의 얼리버드 티켓은 24일 티켓링크 및 티몬, 네이버, 위메프, 29cm, 11번가, 멜론, 예스24에서 50% 할인(정가 2만원→할인가 1만원) 가격으로 오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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