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송혜주(왼쪽)와 송명진이 12월 30일 대전 서구 만년동 아트브릿지에서 피아노 듀오 콘서트를 연다. ⓒ유진예술기획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피아니스트 송혜주와 송명진은 충남대 음악대학 동문이다. 다수의 독주회와 반주 등으로 실력을 뽐내고 있으며 다양한 편성의 앙상블 연주로도 관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두 사람은 12월의 마지막 금요일인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대전 서구 만년동 아트브릿지에서 피아노 듀오 콘서트를 연다.
환상 케미가 기대되는 공연이다. 피아노 한 대 앞에 두 피아니스트가 나란히 앉아 선보이는 연탄(連彈)을 통해 하모니의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또한 두 대의 피아노에 각각 앉아 펼치는 무대에서는 피아노 배틀을 선사한다. 마치 무언의 대화를 하는 듯한 송혜주와 송명진의 타건과 호흡에 주목하면 피아노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다.
두 연주자가 선보일 프로그램은 바흐의 ‘네 손을 위한 3개의 피아노 칸타타’, 드라마 ‘밀회’의 삽입곡으로 잘 알려진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환상곡 바단조, 작품 940’,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라르게토와 알레그로 내림 마장조’,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티노 가단조’. 미요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스카라무슈 모음곡, 작품 165’ 등이다.
피아니스트 송혜주는 이탈리아 Un ricetto in musica 콩쿠르에서 1위, 프랑스 Lagny sur Marne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내 및 유럽 현지 음악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독일 쾰른 국립음대 석사과정 및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루마니아 Mihail Jora 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했다. 독일 Roesrath 피아노 페스티벌 초청 연주, 총 9회의 독주회 및 다수의 연주를 기반으로 폭넓은 음악성과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진 그는 현재 은피아모르 단원이자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충남대학교 음악과 겸임교수 및 외래교수, 세종예고·대전예고·충남대 음악영재원에 출강한 바 있다.피아니스트 송명진은 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에서 석사과정과 전문연주자과정(G.D) 졸업 후 Staff Pianist로 활동했고, 음악춘추사 주최 금호아트홀 우수 신인 데뷔연주회를 통해 주목을 받았다. 대전시립교향악단, The National Symphony Orchestra of Ukrain 등과 협연했고, 대전예술의전당 주최 Summer New Artist Concert에 발탁돼 독주회를 선보였다. 충남대학교 겸임교수, 대전예고· 충남예고·세종예고·충남대학교 음악영재원 강사로서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현재 앙상블 With, 이음협회, 은피아모르의 단원이자 서울대학교 플루트 전속 반주자, 광교여성합창단 음악코치 및 전문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콘서트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예술기획 및 아트브릿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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