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규 새해부터 5년간 SPAF 이끈다...서울국제공연예술제 예술감독 위촉

21년 역사 위에 새로운 도약 위한 축제 방향 재정립 중책

박정옥 기자 승인 2021.12.24 11:10 의견 0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신임 예술감독에 최석규 프로듀서가 위촉됐다. Ⓒ예술경영지원센터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최석규 프로듀서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공연 축제인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 예술감독을 맡는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신임 예술감독으로 최석규 프로듀서를 위촉한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2022년 1월부터 5년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난 11월 공연예술 분야 전문가로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복수의 후보자에 대한 토론을 거쳐, 최종적으로 면접을 통해 최 감독을 결정했다. 최 감독은 축제와 관련된 다년간의 경력과 국제적 감각이 뛰어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 감독은 지난 21년간의 역사 위에 새롭게 축제의 방향을 세우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공연예술계의 동시대성에 관심을 가져 ‘아시아나우(AsiaNow)’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직접 국제교류의 일선에서 활약해온 만큼,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다시금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힘쓰고, 이와 더불어 팬데믹 이후 세계 공연예술계와의 소통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최 감독은 2001-2010 춘천마임축제 부예술감독, 2012-13 안산국제거리극축제와 2015-18 한·영 예술교류의 해 등의 공연예술축제에서 예술감독으로 프로그램 기획과 공연 작품 제작을 했다. 아울러 2020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트마켓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한국공연예술의 합리적인 유통과 해외 진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는 축제 발전위원회와 함께 내년도 축제 운영 계획 및 향후 발전 방향 등을 1월 말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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