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석·오재아·장하은 등 출연...뮤지컬 ‘우리가 사랑한 순간들’ 티켓 오픈

서울 연희예술극장 3월17~27일 14회 공연
JTBC ‘슈퍼밴드2’ 장하은 첫 뮤지컬 도전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3.11 11:40 의견 0
뮤지컬 ‘우리가 사랑한 순간들’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예술극장에서 3월 17일부터 27일까지 총 14회 공연한다. 왼쪽부터 ‘덕호’ 역의 김아석, ‘해민’ 역의 오재아, ‘지원’ 역의 장하은. Ⓒ극단104호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뮤지컬 ‘우리가 사랑한 순간들(이하 우사순)’이 10일 오후 3시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예술극장에서 3월 17일부터 27일까지 총 14회 공연한다.

우사순은 ‘고백’ ‘이별’ ‘재회’의 3장으로 구성된 사랑 이야기를 1990년대부터 현대에 걸쳐 옴니버스 형식(독립된 짧은 이야기를 모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든 것)으로 담아냈다.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이야기를 통해 서투르지만 순수한 청춘과 성장의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별히 우사순은 이번 시즌을 통해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난 2011년 ‘러브 트릴로지:청춘(작 심찬양·조수민)’이라는 타이틀로 초연한 이후 11년 간 5번의 시즌을 거친 우사순은 최대 예매율 90%라는 기록을 세우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또 2020년에는 영화 ‘다시 만난 날들(감독 심찬양)’로 제작돼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을 비롯해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는 JTBC ‘슈퍼밴드’ 출신 가수 홍이삭이 주연과 음악감독을 맡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뮤지컬 ‘우리가 사랑한 순간들’이 서울 서대문구 연희예술극장에서 3월 17일부터 27일까지 총 14회 공연한다. Ⓒ극단104호

이번 시즌은 주목도 있는 배우들과 실력파 제작진이 힘을 합쳐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한다. JTBC ‘슈퍼밴드2’에서 천재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장하은이 ‘지원’ 역을 맡으며 첫 뮤지컬 연기 도전에 나선다. 특히 극중 라이브 기타 연주가 예정되어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어둔 밤’의 배우 오재아가 ‘해민’ 역을, 한국독립영화협회가 ‘2021 올해의 독립영화’로 선정한 영화 ‘휴가’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김아석이 ‘덕호’ 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 외에도 배우 선일(호태 역), 조수인(다정 역), 황다솔(태일 역), 고유준(재진 역) 등이 출연한다.

이번 시즌은 극작가와 연출, PD, 음악감독 등 초연에 참여했던 주요 스태프가 모두 합류하면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했다. 또 댄스 배틀 신, 라이브 연주 등 화려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힙합, 재즈, 시티팝, 포크 등 시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어우러져 재미를 더한다.

조수민 연출은 “뮤지컬 ‘우리가 사랑한 순간들’은 평범하지만 특별한 우리, 혹은 나의 이야기다”라며 “우사순만이 할 수 있는 청춘과 사랑 이야기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순수함을 깨워줘 팬데믹으로 지친 일상에 위로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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