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마음과 정서에 진짜 공감...유쾌한 성장 뮤지컬 ‘첫사랑 프로젝트’
극단 ‘화성에서 본 지구’ 5월7일 단 하루 공연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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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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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어느 날 날아오는 축구공에 맞은 윤지는 걱정하며 달려오는 그 아이에게 이성을 느낀다. 그때부터 윤지의 몸 안에서 윤지를 걱정하는 호르몬들이 바삐 움직이기 시작하고, 드디어 윤지의 첫사랑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는데...
누구에게나 설레는 첫사랑이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성장기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부모들에게는 아련한 추억인 첫사랑이 5월에 찾아온다. 유쾌한 성장 뮤지컬 ‘첫사랑 프로젝트’가 화성시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5월 7일(토) 오후 3시 단 하루 공연된다.
‘첫사랑 프로젝트’는 2019년 제4회 청소년을 위한 공연예술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고, 2021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으로 선정됐다 코로나 시기에도 전국 10여 곳의 청소년들을 만난 작품으로 해마다 청소년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점점 단단해지고 있는 공연이다.
연출을 맡은 장항석은 “청소년 문화 향유의 대부분이 계도적 목표를 둔 공연들인 게 현실이다”라며 “청소년들이 실질적으로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소통하고 싶고, 또 누군가는 즐거운 공연을 보며 자신의 새로운 꿈도 찾게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장덕진, 최우담, 안주영, 배미선, 정민아 등이 출연한다.
제작을 맡은 극단 ‘화성에서 본 지구’는 2015년 문화소외지역이라 불리는 경기도 화성 남양에 거점을 두고 지역의 문화역사와 연계한 문화콘텐츠 개발의 목표를 두고 창단했다. 다양한 공연 제작뿐 아니라 화성의 역사와 연계한 문화유산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단체다.
‘지역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전국으로!’라는 창단 목표에 맞게 뮤지컬 ‘B사감과 러브레터’ ‘청혼 中’ ‘첫사랑 프로젝트’는 서울과 수원 화성에서 레퍼토리화 되어 공연되고 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공연되는 뮤지컬 ‘첫사랑 프로젝트’의 티켓은 1만원이며, 플레이티켓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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