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의 아름다움에 반할 겁니다”...‘작사·작곡가 강석우’ 창작곡 7곡 무대 첫선

강혜정·김순영·송기창·이응광 특급게스트와 6월 9·10일 콘서트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5.17 10:11 의견 0
배우 강석우가 오는 6월 9일과 10일 이틀간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신작가곡 7편을 선보이는 콘서트를 연다. Ⓒ국립정동극장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가곡은 다양한 감성을 노래하며 우리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노랫말도 좋지만 멜로디를 따라가면 옛 추억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그 음악의 아름다움을 순수하게 전하고 싶습니다.”

배우 강석우가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신작가곡 7편을 선보이는 콘서트를 연다. ‘그리움조차’ ‘4월의 숲속’ ‘그날의 그 바람은 아닐지라도’ ‘내 마음은 왈츠’ ‘미시령’ ‘시간의 정원에서’ ‘밤눈(최인호 작사)’ 등을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든든한 지원군이 나선다. 소프라노 강혜정·김순영, 바리톤 송기창·이응광이 강석우의 창작가곡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한국 가곡도 선사한다.

클래식·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로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6월 9일(목)과 10일(금) 오후 7시 30분 ‘시를 노래하는 가곡 with 강석우’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은 배우 강석우의 진행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성악가들과 함께 100여 분의 시간을 아름다운 우리 가곡으로 채운다.

‘시를 노래하는 가곡 with 강석우’는 강석우가 작사·작곡한 창작 가곡 7편을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배우 강석우가 오는 6월 9일과 10일 이틀간 강혜정·김순영·송기창·이응광 등과 힘을 합쳐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신작가곡 7편을 선보이는 콘서트를 연다. Ⓒ국립정동극장


그는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동 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한 CBS 라디오 음악 FM ‘강석우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DJ로 활동하며 클래식 음악의 장벽을 낮추었다. 프로그램 내 ‘10시 가곡’이라는 코너를 만들 정도로 가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청취자에게 직접 만든 가곡을 선물하겠다는 다짐으로 창작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6년부터 매년 한 곡씩 만들어온 작품을 드디어 무대 위에서 선보인다. ‘4월의 숲속’ ‘내 마음은 왈츠’ 등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리 공개했던 곡 이외에도 ‘시간의 정원에서’를 초연한다.

또한 우리 귀에 익숙한 한국 가곡 ‘청산에 살리라(김연준 시·곡)’ ‘내 맘의 강물(이수인 시·곡)’ ‘마중(허림 시·윤학준 곡)’ ‘목련화(조영식 시·김동진 곡)’ ‘동심초(설도 시·김억 역·김성태 곡)’ 등도 함께 연주해 6월의 밤을 수놓는다.

‘시를 노래하는 가곡 with 강석우’는 국내 최정상 성악가들이 참여해 풍성함을 더한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유연한 감성을 지닌 소프라노 강혜정, 깨끗하고 포근한 음색의 소프라노 김순영, 따뜻하고 감미로운 바리톤 송기창, 동양인 최초 스위스 바젤 오페라 극장 전속 가수로 활동한 서정적인 보이스의 이응광이 나선다. 네 성악가가 자신만의 개성으로 펼쳐낼 가곡의 매력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이들 성악가들은 이웅(음악감독·편곡·피아노)·이미솔(클래식기타)·김유경(바이올린)·박신혜(바이올린)·변정인(비올라)·이태인(첼로)·장린(더블베이스)·정성윤(클라리넷)의 풍성한 연주와 환상호흡을 맞춘다.

친근함과 편안함으로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는 강석우의 진행과 화려한 게스트의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가곡으로 빚은 추억을을 선사하는 ‘시를 노래하는 가곡 with 강석우’는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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