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석까지 단번에 매진...‘미스터 솔드아웃’ 이루마 3년만의 내한공연

12월25일 롯데콘서트홀 ‘이루마 온 크리스마스 데이’ 공연
‘River Flows In You’ 등 겨울 분위기 물씬 곡들로 선곡

민은기 기자 승인 2022.12.08 09:05 의견 0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12월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이루마 온 크리스마스 데이’라는 타이틀로 음악회를 연다. ⓒ크레디아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역시 ‘미스터 솔드아웃’이다. 3년만의 국내 내한공연을 여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추가로 오픈한 합창석까지 모두 매진시키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루마는 12월 25일(일) 오후 3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이루마 온 크리스마스 데이’라는 타이틀로 음악회를 연다. 첼로 강찬욱과 바이올린 김상은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마음을 울리는 감성적인 무드를 더한 이번 공연은 화려한 크리스마스가 아닌 벅차오르면서도 따뜻하게 올해의 순간들을 가만히 새겨보는 크리스마스 공연이 될 것이다.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이한 이루마는 2020년과 2021년 팬데믹 기간 동안 오프라인 콘서트를 대신해 음반 등으로 어느 때보다 왕성한 활동을 선보였다. 그의 최근 앨범인 20주년 기념 ‘SOLO’ 음반은 현재 15주간 빌보드 클래시컬 차트에 랭크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12월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이루마 온 크리스마스 데이’라는 타이틀로 음악회를 연다. ⓒ크레디아 제공


10주년 기념 앨범은 미국 빌보드 클래시컬 앨범 차트에서 23주간 1위 자리를 차지했고 현재까지 무려 135주 이상 차트에 랭크되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소프라노 조수미와의 협업으로 그동안의 사랑에 보답하는 선물 같은 싱글 앨범 ‘Cuore Indigo’도 발매했다.

이루마는 피아노 연주자로서의 활동뿐 아니라 자신의 곡을 모두 직접 작곡한다. 영화, CF, 애니메이션 OST 및 백지영, 에일리, 2AM, 샤이니, 규현, 김호중 등 다양한 가수들의 곡 작업에도 참여하며 작곡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명곡 ‘Kiss The Rain’ ‘River Flows In You’ ‘A Moonlight Song’ ‘Nocturnal Mind’를 포함한 겨울과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루마 온 크리스마스 데이’ 공연은 12월 23일(금) ~ 25일(일)까지 3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선보이는 ‘2022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12월 23일은 존노 크리스마스 콘서트 ‘노엘’, 12월 24일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무대에 오른다. 클럽발코니,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은 5만5000원~1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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