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 교육자들이 지난 6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가와이 뮤직스쿨 프로그램과 피아노 페다고지 세미나에 참가하고 있다. ⓒ유니버셜예술연구소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일본에서 뜻 깊은 피아노 콘서트와 피아노 뮤직 스쿨이 열렸다. 유니버셜 예술연구소가 주최한 해외 연주 기획 시리즈로 한국과 일본의 피아니스트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뽐냈다. 이번 음악회를 신호탄으로 양국 예술·문화교류의 선두주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피아니스트 윤혜성과 우민지는 지난 6월 13일 오전 11시에 일본 도쿄 무사시노 음악대학 파르나소스타마 슈베르홀에서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두 사람은 포레, 드뷔시, 드보르자크, 피아졸라, 비제의 작품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오후 3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피아니스타 인 도쿄’ 콘서트가 열렸다. 무사시노 음대 사카이 야스마 교수와 피아니스트 윤혜성의 듀오 연주, 그리고 피아니스트 이지은을 필두로 한 피아니스타 앙상블이 원숙한 연주를 선사했다. 다양한 음악들로 양국 음악교육의 가교역할을 수행했다.
한국 음악 교육자들이 지난 6월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가와이 뮤직스쿨 프로그램과 피아노 페다고지 세미나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니버셜예술연구소 제공
14일에는 한국 음악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가와이 뮤직스쿨 프로그램과 피아노 페다고지 세미나가 열렸다. 어린이 코스와 시니어 코스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가와이 뮤직스쿨이 음악을 대하는 이념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1세부터 3세까지의 음악 교육과 4세부터의 건반악기 교육의 도입과정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교육을 받은 한국 연주자들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부분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와이 뮤직스쿨은 앞으로 한국에서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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