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폭염 몰아낼 ‘한국 가곡 대축제’ 강릉 찍고 서울 온다

11일 음악극 경연·12일 미국인 성악가 24명 앙상블 공연
14일 예술의전당서 음악극 수상작 무대·갈라콘서트 진행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8.06 09:39 의견 0
2022 한국 가곡 대축제가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서울 예술의전당과 강릉이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두남재·예술의전당 제공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8월의 폭염을 몰아낼 한국 가곡 대향연이 11일(목)부터 14일(일)까지 나흘간 서울과 강릉에서 펼쳐진다.

‘2022 한국 가곡 대축제’는 강릉아트센터에서 음악극 경연 및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과 함께하는 한국 가곡의 밤’이 열리고, 이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수상작 공연 및 가곡 갈라 콘서트가 진행된다.

먼저 11일(목)과 12일(금)에는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우리 가곡으로 꾸민 15분가량의 음악극을 릴레이로 선보이며 경연을 벌인다. 총 70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경연 참가자들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성악전공자들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부문별로 대상과 최우수상에게 각 2000만원과 7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피날레 공연 출연 기회가 제공된다.

13일(토)에는 앞서 열린 경연의 시상식과 함께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과 함께하는 한국 가곡의 밤’ 공연이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개최된다. 미국인 성악가 24명으로 구성된 앙상블이 우리 고유의 색채를 담은 다양한 한국가곡을 직접 한국말로 불러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이 지휘를 맡는다.

축제의 피날레는 14일(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1부에서는 경연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 무대에 오르며, 2부에서는 ‘청산에 살리라’ ‘동심초’ 등 주옥같은 한국 가곡 갈라 콘서트를 만난다. 한국 가곡 갈라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성악가인 소프라노 박미자·정꽃님·김순영, 테너 이정원, 바리톤 이응광이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연주는 지휘자 최영선이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14일 수상작 공연과 가곡 갈라 콘서트 무대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11일~13일 경연과 ‘아메리칸 솔로이스츠 앙상블과 함께하는 한국 가곡의 밤‘ 공연은 강릉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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