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치니 작품으로만 꾸민 송년음악회...조이오브스트링스 12월27일 ‘사랑의 추억’
1부 현악4중주·현악앙상블 위한 ‘국화’ 연주
2부 서선영·최원휘 등 ‘라보엠’ 대표곡 노래
김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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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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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국내 대표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가 자코모 푸치니(1858~1924) 서거 100주년을 맞아 푸치니의 작품으로만 꾸민 송년음악회를 연다. 그의 낭만적인 현악 앙상블 2곡과 오페라 ‘라보엠’의 대표곡을 조이오브스트링스가 재해석해 선보인다.
조이오브스트링스는 오는 12월 27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조이오브스트링스 송년음악회-사랑의 추억’을 개최한다.
1부는 푸치니의 현악4중주 D장조와 현악 앙상블을 위한 ‘국화’ 등 현악 작품을 통해 푸치니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사랑, 슬픔을 한층 깊이 있게 표현한다.
2부에서는 푸치니 대표 오페라 ‘라보엠’의 아리아를 전통적인 관람 형식을 넘어 무대 중간 ‘라보엠’의 스토리에 대한 해설까지 더해 연주한다. 관객들이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음악적 감동과 이야기의 흐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으로 조이오브스트링스의 독창적인 해석을 통해 새롭게 탄생한 ‘라 보엠’을 감상해볼 수 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대표 성악가 소프라노 서선영·심규연, 테너 최원휘, 바리톤 최원석, 그리고 피아니스트 정태양의 협연으로 선보인다. 강렬한 고음·탄탄한 발성과 뛰어난 연기력의 최원휘, 그리고 드라마틱한 표현력·서정적인 음색의 서선영, 이 두 성악가의 협연은 극 중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내 ‘라보엠’의 서사와 등장인물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며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여줄 예정이다.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무대가 될 이번 송년음악회는 푸치니의 음악적 유산을 되새김과 동시에 서정적이고 로맨틱한 선율, 조이오브스트링스만의 감성적인 해석이 더해져 겨울의 정치와 함께 따듯한 온기를 더해주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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