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자리 모차르트·물고기자리 멘델스존...조이오브스트링스 ‘이색 별자리 콘서트’

1월25일 신년음악회 ‘Stars & Strings’ 개최
작곡가 별자리 연계한 영상까지 더해져 풍성
배우 황건·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등도 출연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1.04 10:14 | 최종 수정 2024.01.04 10:43 의견 0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배우 황건이 오는 1월 25일 조이 오브 스트링스의 신년음악회 ‘Stars & Strings’에 출연한다. ⓒ스테이지원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물병자리 모차르트와 물고기자리 멘델스존의 음악이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흐르는 이색 콘서트가 열린다.

국내 대표 현악 앙상블 조이오브스트링스는 2024년 새해를 맞아 1월 25일(목)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신년음악회 ‘Stars & Strings’를 개최한다.

별자리와 신화를 테마로 한 이번 공연은 12개의 별자리 속에 숨어있는 신화와 전설을 다양한 시대의 작곡가와 연결 지어 해설과 함께 음악을 들려준다.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알려진 물병자리의 모차르트와 낭만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물고기자리의 멘델스존, 그리고 양자리 하이든과 황소자리 브람스 등 익숙한 작곡가의 음악을 새로운 방식으로 선보인다.

조이 오브 스트링스는 오는 1월 25일 신년음악회 ‘Stars & Strings’를 개최한다. ⓒ스테이지원 제공


특히 영상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관객의 음악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우리에게 익숙한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무지크’부터 수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야나체크의 ‘현을 위한 모음곡’까지 다양한 시대의 작곡가들을 별자리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선보이는 이번 신년음악회 ‘Stars & Strings’는 2024년 조이오브스트링스의 첫 정기연주회로 클래식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우 황건이 이번 신년음악회의 내레이션을 맡아 조이오브스트링스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작곡가와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또한 노부스 콰르텟의 멤버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의 협연으로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를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1997년 창단한 조이오브스트링스는 매해 다양한 기획 공연, 정기공연, 초청공연으로 사랑받아오며 한국 클래식계의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2006년 데뷔 음반 ‘Joy of Strings Classical Modernity’와 10주년 기념음반 ‘사계(이성주 협연)’, 20주년 기념 음반 ‘Slavic Sketches’를 발매했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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