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2024 꿈의 극단 기획형 프로젝트 통합공연 ‘BEYON:D 다시 만나는 세상’을 20일(금)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 시범 운영한 꿈의 극단 기획형 연극 교육모델의 결실을 발표하는 자리다. 전국 5개 지역, 총 6개 팀의 단원 100여명 및 전문 예술가, 창작·제작진 포함 총 200명이 대규모 무대를 준비했다.
● 오케스트라·무용단 이어 극단까지...아동·청소년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
교육진흥원은 아동·청소년의 예술적 역량 강화와 지역 내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목표로 꿈의 예술단(꿈의 오케스트라·무용단·극단)을 운영 중이다.
올해 시범 운영한 ‘꿈의 극단’은 기존 꿈의 오케스트라·무용단의 확장이다. 전국의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동·청소년이 연극, 뮤지컬, 오페라, 창극 등 폭넓은 극예술 장르를 경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을 지향한다. 지난 7월 홍보대사 9팀을 위촉하고, 전국 20개소 600명 이상이 사업에 참여했다.
이 중 ‘기획형 프로젝트’는 전국 5개 지역을 선정, 연극 교육모델 설계부터 강사 워크숍(6월), 중간 합동워크숍(10월), 통합공연(12월)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지속적인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말 용인대학교에서 열린 중간 합동워크숍에서 100여명의 단원이 한 자리에 모여 전문 예술가 및 창작·제작진과 함께 몰입형 예술교육을 경험했다. 전문 공연장에서의 리허설과 지역별 장면 발표 경험을 기반으로 12월 주요 관계자 및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한 통합공연을 선보인다.
● 전국서 모인 단원 100명이 만드는 무대...다양한 세대·장르 통합해 마련
20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열리는 ‘BEYON:D 다시 만나는 세상’은 ‘BEYOND’를 키워드로 각 지역이 창작한 장면을 하나의 레퍼토리로 구성해 약 90분간 선보이는 무대다.
공연에는 총 5개 지역에서 모인 세대별 단원들이 참여한다. 경기 양평(양평 풀씨배움터 지역아동센터)·경기 성남(성남 청소년 연극팀)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비롯해, 전북 완주(정신장애인 문화공동체 아리아리)·전남 목포(아라리 풍물패)·경기 의정부(마을극단능소화)까지 세대와 지역, 장르를 아우른다.
공연장 로비에는 2024년 꿈의 극단 사업의 연간 성과를 소개하는 전시존 및 참여자별 대표 인터뷰·연습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존도 마련된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올해 새롭게 출범한 꿈의 극단의 결실을 전문 공연장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경과 이력을 가진 아동·청소년이 연극, 뮤지컬, 오페라, 창극 등 폭넓은 공연예술 장르를 경험하고, 단원 간 협업하며 성장하도록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꿈의 극단 통합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교육진흥원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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