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진성민은 오는 5월 27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독주회를 연다. ⓒ리음아트앤컴퍼니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섬세한 음색과 풍부한 음악성을 가진 피아니스트 진성민이 ‘빈에서 갈고 닦은 시간’을 건반 위에 풀어 놓는다.
오스트리아 빈국립음대에서 학사, 석사,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진성민은 5월 27일(화)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귀국 독주회를 연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드뷔시 ‘기쁨의 섬’, 브람스 ‘여섯 개의 소품(Op.118)’, 스크랴빈 ’피아노 소나타 4번’ 등 유학 생활 동안 갈고 닦은 음악적 기량을 펼친다.
진성민은 아버지인 진용재 교수를 사사하며 덕원예술고등학교를 실기수석으로 졸업했다.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빈국립음대에서 Roland Keller, Jasminka Stancul, Anna Malikova 등 저명한 교수들을 사사하며 학사 및 석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며 전문연주자로서 기반을 다졌다.
학창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실기우수자로 선정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덕원예술고등학교 정기연주회에서 협연하며 주목받았다. 또한 그는 Roma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3위, Feurich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3위, Memorijal Jurica Murai Grand Prix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디플롬 등 다양한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했고 국내에서도 예전전국음악콩쿠르,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국음악콩쿠르, 뮤즈월드음악신문사 전국음악콩쿠르 등에서 상위 입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
유학 시절, 그는 빈국립음대 피아노과가 주최하는 Europa Konzert에 선발되어 연주를 펼쳤으며, Roland Keller 클래스 대표로 Alexej Gorlatch, Thomas Hell 교수들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해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빈에서 열린 EMIV(European Music Institute Vienna)에 참가한 그는 Schloss Laudon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피날레를 장식하며 주목을 받았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Clavis Piano Festival에도 초청돼 폭넓은 음악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해외에서도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간 그는 Konzertsaal der Gesellschaft für Musiktheater Wien과 Quo Vadis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졌으며, Duomin이라는 실내악팀을 결성하여 저명한 Wiener Klaviertrio 피아니스트인 Stefan Mendl에게 사사하며 Vienna Konservatorium, Konzertsaal der Gesellschaft für Musiktheater Wien에 초청돼 연주하는 등 연주자로서의 역량을 넓혔다.
그는 귀국 후 에스텔라 플루트 앙상블 정기연주회와 한국예총 제천지회가 주최하는 신인음악회 등에서 활발히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양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여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진성민은 이번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켓은 전석 2만원,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unki@classicbiz.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