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주인공인 배우 박보영(오른쪽)과 극중에서 ‘미지’의 대역을 연기한 배우 김지인이 다정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지인SNS 캡처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박보영과 너무 닮았다. 진짜 자매라고 해도 되겠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이 호평을 받으며 종영한 후, 주인공 박보영의 1인 2역 연기를 빛내준 대역 배우 김지인이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극 중 쌍둥이 자매 ‘미지’와 ‘미래’가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며 드라마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고, 최근 흥행과 함께 대역 배우들의 인스타에 현장 사진이 공개되면서 숨겨진 활약을 펼친 김지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두 명의 대역 중 미지 역을 맡은 배우 김지인은 박보영의 시선, 동선, 감정의 흐름과 목소리 톤까지 맞추는 세밀한 연기를 선보이며 1인 2역을 완성 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완벽한 미션 클리어라는 평가를 받았다.

촬영 현장에서 박보영 배우와 김지인 배우가 나란히 있는 이미지들이 공개된 후, 현장 관계자들은 물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박보영과 너무 닮았다” “진짜 자매라고 해도 되겠다” “캐스팅을 진짜 잘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감탄을 자아냈다.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주인공 박보영의 1인2역 연기를 빛내준 대역배우 김지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지인SNS 캡처


배우 김지인은 1998년 생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음대 출신의 성악가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예술적인 환경에서 자랐으며, 청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경대학교에서 뮤지컬을 전공했다.

중학교 시절 우연한 길거리 캐스팅을 계기로 2016년 유니클로 광고를 통해 데뷔, 이후 다양한 광고, 공연, 방송을 통해 활동해 왔다. 드라마 ‘펜트하우스3’ ‘7인의 탈출’ ‘7인의 부활’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고, 2024년 단편영화 ‘디어 데이즈’에서는 주연 ‘성율’ 역할로 스크린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뮤지컬 ‘다니엘’ ‘소피루비’, 그리고 최근 실제 프로 비보이와 댄서들이 출연 중인 댄스컬 ‘더 메모리’에서도 주역 ‘순박해’와 조역 ‘차도녀’ 두 역할을 소화하며 연기와 춤이 결합된 복합장르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김지인은 대학 시절 학부 공연 때부터 학생 안무 감독을 도맡아 했으며, 이후 외부 공연에서도 안무 디렉터로 참여해 창작자로서의 역량을 함께 쌓아왔다. 그는 드라마, 영화, 무대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며, 연기뿐 아니라 퍼포먼스 및 창작 역량을 겸비한 다재다능한 신예 배우로서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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