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은 6월 19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해설이 있는 발레 ‘Ballet Plus - 낭만발레로의 초대’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젤’의 파드 되 장면. ⓒ마포문화재단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코펠리아’ ‘라 비방디에르’ ‘지젤’ 등 낭만 발레의 대표작을 전문가의 쉬운 해설로 100% 즐긴다. 마포문화재단은 6월 19일(목)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해설이 있는 발레 ‘Ballet Plus - 낭만발레로의 초대’를 개최한다.

2023년에 시작해 3년차를 맞은 ‘해설이 있는 발레’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준 높은 발레 콘텐츠를 단돈 1만원에 제공해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자 기획된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매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발레와 친해지고 싶은 누구나 가볍게 볼 수 있는 공연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023년에는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의 발레 이야기와 전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지영 교수가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의 포문을 열었고, 2024년에는 해설이 있는 발레 원조 기획자 최태지 예술감독과 한국 컨템퍼러리 발레를 개척해온 김용걸 교수의 해설로 시리즈의 큰 호응을 이어갔다.

올해는 마포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인 서울발레시어터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고전 작품들을 갈라 형식으로 선보이며 발레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코믹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코펠리아’ 파드 되, 경쾌한 여섯 무용수의 군무가 인상적인 ‘라 비방디에르’ 파 드 식스, 낭만주의 발레의 정점 ‘지젤’까지 세편의 작품을 서울발레시어터 이은선 부단장의 해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 주요 줄거리, 감상 포인트 등 공연 중간 중간 더해지는 해설이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작품의 흐름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발레시어터는 1995년에 설립돼 클래식 발레와 실험적인 창작 모던발레 등 약 100여편의 레퍼토리를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민간 발레단이다. 2024년 마포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로 선정된 이후 ‘신데렐라’ ‘피터팬’ 등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발레단 대표작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구성과 찾아가는 공연 ‘발레톡톡’ 진행 등 지역 주민의 발레 장르 접근성을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서울발레시어터는 지난 5월 창작발레 신작 ‘순수의 시대’를 선보이며 서울발레시어터만의 예술성과 실험정신을 선보인 바 있다.

‘2025 해설이 있는 발레’ 시리즈는 오는 6월 19일과 11월 27일 두 번의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오는 6월 19일 낭만주의 시대 작품에 이어 11월 27일에는 고전주의 대표 작품들을 무대 위로 소환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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