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의 예술 보여준다”...플루티스트 조성현 ‘제6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 협연
장애·비장애 통합 챔버앙상블과 환상 호흡
???????홍보대사 손열음 “장애예술 관심 가져달라”
김일환 기자
승인
2023.08.18 16:57
의견
0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플루티스트 조성현이 장애·비장애 통합 챔버앙상블인 에이블뮤직그룹의 정기연주회에 참여한다. 이번 콘서트의 주제는 ‘ABLE ART’, 즉 ‘가능성의 예술’이다. 장애가 무능력(disable)이 아니라 무한한 가능성(able)임을 천명하며 가능성의 음악, 영혼의 예술(able art)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단법인 에이블아트는 제6회 에이블뮤직그룹 정기연주회를 오는 9월 17일(일) 오후 6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함께한다. 조성현은 영국 플루트 협회 콩쿠르 및 프리드리히 쿨라우 콩쿠르 우승, 세베리노 가첼로니 우승, 프라하의 봄 국제 콩쿠르 준우승했다.
지난해 5월 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악 레이블인 데카 레이블을 통해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작업한 첫 솔로 앨범 ‘슈만, 라이네케, 슈베르트’를 발매해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2022년 8월, 세계 유수의 연주자들을 모아 하나의 악단을 결성한 비영리 사단법인 고잉홈프로젝트의 오케스트라 디렉터이자 주축 멤버로 활약하며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최연소 조교수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에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혜정이 사회를 본다. 사단법인 에이블아트와 패션브랜드 플레이노모어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지켜봤던 이혜정은 사회를 맡아 그 인연을 넓혀가게 됐다.
또한 에이블아트 홍보대사로 위촉된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이번 연주회 ‘ABLE ART-가능성의 예술’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많은 이들이 장애예술에 대해 더 큰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함께하는 가능성(able)의 음악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에이블뮤직그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통합된 챔버앙상블이다. 2010년 사단법인 에이블아트의 대표 공연예술사업으로 창단돼 최상의 음악을 향해 활동무대를 넓히고, 장애문화예술의 가치를 높이며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음악감독 서진 지휘자를 비롯해 장애연주자에는 바이올린 공민배, 첼로 이정현, 더블베이스 이준영, 클라리넷 민경호가 함께한다. 전문연주자로는 바이올린 강민정, 비올라 이희영, 첼로 장미솔, 더블베이스 서범수가 참여한다.
공연관람은 5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2023년도 수원시장애인문화예술진흥기금사업으로 수원시가 후원하고 있다. 전석 무료공연으로 티켓문의는 에이블아트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kim67@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