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컴퍼니 윤슬은 오는 8월 25일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퍼포먼스 오페라 ‘한여름밤의 카르멘’를 공연한다. 왼쪽부터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테너 하세운, 바리톤 최은석. ⓒ아트컴퍼니윤슬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카르멘 김순희, 돈호세 하세훈, 에스카미오 최은석이 러닝타임 2시간이 넘는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1시간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세 사람은 ‘하바네라(L’amour est un oiseau rebelle)’ ‘꽃노래(La fleur que tu m’avais jetee)’ ‘투우사의 노래(Votre toast, je peux vous le rendre)’ 등 귀를 사로잡는 시그니처 아리아로 비극적 사랑을 펼쳐 보인다.
공연기획사 아트컴퍼니 윤슬은 서초구청이 주최하는 서초금요음악회 ‘한여름밤의 꿈’에서 퍼포먼스 오페라 형식으로 ‘카르멘’을 공연한다. 오는 8월 25일(금) 오후 7시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열린다. ‘카르멘’ 외에도 한국재즈수비대(피아노 이하림·베이스 박한솔)의 무대도준비했다.
서초금요음악회는 1994년 신춘음악회로 첫 공연을 시작해 올해로 29년째를 맞는 지자체 최장수 음악 공연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1200회가 넘는 공연이 열렸으며 클래식,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아트컴퍼니 윤슬은 오는 8월 25일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퍼포먼스 오페라 ‘한여름밤의 카르멘’를 공연한다. 왼쪽부터 백순재 예술감독, 이민수 연출, 시현정 무용가, 김하얀 피아니스트. ⓒ아트컴퍼니윤슬 제공
공연기획사 아트컴퍼니 윤슬은 이번 무대에서 1875년 비제가 작곡한 ‘카르멘’을 선보인다. ‘카르멘’은 스페인 세비야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집시 여인 카르멘과 보수적인 군 장교 돈호세의 비극적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 중의 하나다.
이번 무대의 특징은 변화와 퍼포먼스, 드라마를 강조해 공연시간 2시간이 넘는 오페라를 1시간으로 단축해 들려준다. 등장인물 3명과 플라멩코의 앙상블이 짜임새는 있는 무대를 만들어 팜므파탈의 대명사로 불리는 카르멘의 치명적인 유혹에 빠지는 가슴 뛰는 경험을 선사한다.
백순재가 음악감독 겸 엘렉톤 연주를, 이민수가 연출을 맡는다. 치명적 매력의 집시 여인 카르멘은 메조소프라노 김순희, 지고지순한 군인 돈호세는 테너 하세훈, 젠틀한 인기 투우사 에스카미오는 바리톤 최은석이 캐스팅됐다. 플라멩코 퍼포먼스에 무용가 시현정, 반주에 실력파 피아니스트 김하얀이 힘을 보탠다.
아트컴퍼니 윤슬 백순재 예술감독은 “관객들께서 이번 ‘카르멘’을 통해 2023년의 마지막 여름밤을 마음껏 즐기고 한 편의 퍼포먼스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공연 관람은 무료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는 공연을 녹화해 추후 서초금요음악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한다.
2022년 3월에 설립된 아트컴퍼니 윤슬은 오랜 경험으로 많은 제작 노하우를 지닌 전문가에 의해 창단된 공연 예술기획사다. 서초구를 중심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표방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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