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 작곡한 김동진 성악 콩쿠르 열린다...프로페셔널·마니아 부문 나눠 진행

11월15일 오후 6시까지 참가신청 접수
예선 23일·본선 25일 삼익아트홀 개최
​​​​​​​12월 중에 수상자 음악회도 따로 열어

김일환 기자 승인 2024.11.07 15:00 | 최종 수정 2024.11.07 15:01 의견 0
‘제1회 김동진 전국 성악 콩쿠르’가 오는 11월 23일(예선)과 25일(본선) 서울 삼익아트홀에서 열린다. ⓒ퍼모밍파크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작곡가 김동진(1913~2009)은 ‘한국의 슈베르트’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슈베르트에 견줘도 전혀 부족하지 않을 만큼 많은 한국 가곡을 남겼다. ‘가고파’ ‘목련화’ ‘내 마음’ ‘수선화’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봄이 오면’ 등 그의 대표작은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사랑받는 히트곡이다.

김동진 선생의 음악을 기리며 우리 성악가·애호가들이 더 많은 한국 가곡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제1회 김동진 전국 성악 콩쿠르’가 열린다. 오는 23일(예선)과 25일(본선) 서울 삼익아트홀에서 경연을 펼친다. 참가 신청 접수는 15일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콩쿠르는 국제문화공연교류회(회장 양평수)가 기획하고 퍼모밍파크(대표 박은용)가 진행한다.

콩쿠르는 프로페셔널 부문(성악전공 학부생 이상)과 마니아 부문(1994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으로 나눠 열린다. 프로페셔널 부문은 김동진 곡 중 자유곡 1곡과 오페라 아리아 1곡을 부른다. 마니아 부문은 김동진 곡 중 자유곡 1곡을 준비하면 된다.

상금은 프로페셔널 부문 1등 200만원, 2등 150만원, 3등 100만원이다. 마니아 부문은 1등 100만원, 2등 70만원, 3등 50만원이다.

각 부문 입상자들은 수상자 음악회(12월 6일)를 따로 준비해 정식무대에서 다시 실력을 뽐낼 기회를 준다. 또한 프로페셔널 부문 1등은 주최 측의 해외음악회에 출연할 기회를 제공한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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