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아트위캔 스페셜 콘서트’를 오는 10월 14일과 15일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아트위캔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지방에 살기 때문에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드물고 음악을 배우는데도 힘든 부분이 많았다. 이번에 아트위캔을 만나 레슨비를 지원받고 직업도 갖게 되고 앙상블 교육까지 받을 수 있어서 엄청난 도움이 됐다. 좋은 기회를 준 아트위캔과 사랑의열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대구에서 레슨비 지원사업에 참여한 자폐성장애 피아니스트 안진우 군의 어머니)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아트위캔 스페셜 콘서트’를 오는 10월 14일(화)과 15일(수) 서울 서초구 로데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스페셜 콘서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25년 전국단위 신청사업’으로 아트위캔이 공모한 발달장애 음악인 레슨비 지원사업의 참여자 30명이 그동안의 음악레슨을 통해 성장한 음악적 실력과 성취를 확인하는 성과 발표회다. 이틀에 걸쳐 전국에서 참여한 국악, 실용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연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연주와 다채로운 선율을 선사한다.

아트위캔은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 발굴한 발달장애 음악인 11명에게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를 제공해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레슨비 지원사업이 단순한 음악레슨 지원이 아닌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위해 직업연주자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기회였기에 앞으로 더 많은 발달장애 음악인들이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며 “참여한 발달장애 음악인들이 이번 무대를 통해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 한층 더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트위캔은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발달장애인들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클래식은 물론 국악, 실용음악 등 음악의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앙상블을 육성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발달장애 바리스타를 고용한 카페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지정 장애인식개선 교육 기관으로 우리 사회의 장애인 인식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발달장애 음악연주자들을 기업과 연계하여 현재 발달장애인 6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아트위캔 스페셜 콘서트 연주회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전석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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