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학으로 배운 기타 실력 놀랍다”...고등학생 김태윤 ‘2024 마포스타’ 대상

원로배우 전무송 외손자로 알려져 화제
​​​​​​​음원 제작·발매 기회도 함께 제공 받아

민은기 기자 승인 2024.12.16 16:16 의견 0
지역 예술인 발굴 프로젝트 ‘2024 마포스타’에서 상암고등학교 김태윤이 대상을 받았다. ⓒ마포문화재단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독학으로 배운 기타 실력이 놀랍고, 작곡과 보컬 부문을 잘 다듬으면 훌륭한 가수가 될 것 같다.”

마포문화재단이 2024년 한 해에 걸쳐 진행한 대규모 지역 예술인 발굴 프로젝트 ‘2024 마포스타’에서 상암고등학교 김태윤이 대상을 받았다. 그는 원로배우 전무송의 외손자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2024 마포스타’ 오디션은 마포구 지역 내 다양한 음악적 재능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고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초 모집을 시작했다. 상·하반기에 걸쳐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참가자 총 57팀이 예선에 참여했으며 6월과 11월 본선을 통해 선발된 10팀이 최종 결선 무대에 올랐다.

결선 무대는 12월 7일 1004석 규모의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그간 열심히 준비한 노래, 기악, 크로스오버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마음껏 선보였다.

지역 예술인 발굴 프로젝트 ‘2024 마포스타’ 결선진출자들이 경연을 마친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마포문화재단 제공


이날 대상은 김태윤(개인), 금상은 Money in your Pocket(3인), 은상은 트리마렌(4인), 동상은 전기수(개인)가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대상 수상자는 전문적인 시설을 완비한 마포문화재단의 마포음악창작소에서 음원 녹음부터 마스터링, 음원 사이트 유통까지 지원하는 음원 제작 및 발매의 기회도 함께 제공받는다.

대상을 받은 김태윤은 원로배우 전무송의 외손자로, 현재 상암고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중 유일한 학생 수상자다. 상암중학교 재학 3년 내내 ‘상암 어울마당’에 선발됐으며 2022년과 2023년 상암 오르페우스 유스 오케스트라와 보컬로 협연하기도 했다.

뮤지션 이정봉, 프로듀서 임준우가 결선 오디션의 심사를 맡아 참가자들의 음악성과 무대 매력을 심도 있게 평가했는데 대상 수상자 김태윤에 대해 “독학으로 배운 기타 실력이 놀랍고, 작곡과 보컬 부문을 잘 다듬으면 훌륭한 가수가 될 것 같다”며 심사평을 남겼다.

/eunki@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