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선민이 4월 6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인생 : 반짝이는 시절들’이라는 타이틀로 독주회를 연다. ⓒ이음기획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피아니스트 김선민의 작명 센스가 반짝인다. 리사이틀 제목이 ‘인생 : 반짝이는 시절들’이다. 슈만, 스크리아빈, 슈베르트의 리즈 시절을 담은 작품을 연주한다.
다양한 공연으로 국제무대에서 이미 실력파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은 김선민이 4월 6일(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서울예고·연세대학교 음악대학·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동문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인생 : 반짝이는 시절들’이라는 부제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슈만의 어린 시절을 회상한 소품곡인 ‘어린이 정경’과 스크리아빈의 청년 열정이 담긴 ‘환상곡’을 연주하고,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마지막 여정이 담긴 ‘피아노소나타 21번’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선민은 비엔나 챔버오케스트라, 독일 바덴바덴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뮌헨 다카포 캄머필하모니와의 협연으로 현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독일 칼스루에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다양한 음악회를 펼치면서 국제무대에서 이미 인정받은 실력파다.
국내에서는 쇼팽 에튀드 전곡 연주, 제9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삼익악기상 수상,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를 통해 국내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성장했다. 쇼팽 에튀드 전곡 및 리스트의 파가니니 대연습곡 전곡 등 난곡들을 독주회에서 완벽히 소화해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리고 2020년 3월에는 2019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콘체르트하우스에서 녹음했던 쇼팽에튀드 전곡을 소니뮤직에서 발매함으로써 연주회뿐 아니라 앨범으로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현재는 중앙대, 세종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피아노교수법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선민 피아노 독주회의 예매는 예술의전당 티켓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전석 3만원이다.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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