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의 올해 첫 신작 ‘미인’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공연 개막 전날인 4월 2일에 진행하는 드레스 리허설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 사진은 지난 11일 제작발표회 공개 시연 모습. ⓒ국립중앙극장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미인’이 빅히트를 기록했다. 공연 3주를 앞두고 나흘 공연 티켓 4200석이 전석 매진됐다. 표를 구하려는 요청이 쇄도해 최종 드레스 리허설 티켓까지 오픈했다.
국립중앙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은 2025 국립무용단 첫 신작 ‘미인’(4월 3~6일)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공연 개막 전날 이뤄지는 드레스 리허설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 4월 2일(수) 오후 3시에 진행되는 드레스 리허설은 2층 좌석을 전석 2만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
국립무용단 ‘미인’은 지난 3월 11일(화) 제작발표회를 열고 이른바 ‘어벤저스’ 창작진이 모여 작품 소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관객 대상으로 연습실에서 작품의 일부 장면을 공개 시연했다.
국립무용단의 올해 첫 신작 ‘미인’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공연 개막 전날인 4월 2일에 진행하는 드레스 리허설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 사진은 지난 11일 제작발표회 공개 시연 모습. ⓒ국립중앙극장 제공
국립무용단의 올해 첫 신작 ‘미인’이 조기 매진됨에 따라 공연 개막 전날인 4월 2일에 진행하는 드레스 리허설을 일반 관객에게 공개한다. 사진은 지난 11일 제작발표회 공개 시연 모습. ⓒ국립중앙극장 제공
이렇게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아온 ‘미인’의 창작 방향이 드러나자, 이후 총 4196석이 남김없이 판매되며 높은 기대와 관심이 확인된 바 있다. 한국무용 공연이 공연 개막 3주 전 시점에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며 모든 회차 만석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국립무용단은 전석 매진 이후에도 끊임없는 예매 문의와 공연 회차 증회 요청이 빗발치는 상황 속에서, 최종 드레스 리허설을 관객에게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예술계를 대표하는 창작진인 양정웅(연출), 정보경(안무), 서영희(의상·오브제 디자인), 장영규(음악), 신호승(무대) 등과 국립무용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미인’은 한국 춤이 내재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국립무용단 여성 무용수 29명이 출연해 정교한 몸짓과 강렬한 에너지의 대비를 동시에 담아내며, 전통적인 미와 동시대적 감각을 넘나드는 미장센이 펼쳐진다.
국립무용단 ‘미인’의 창작진으로 참여한 신호승 무대디자이너, 서영희 의상·오브제 디자인, 정보경 안무가, 양정웅 연출가(왼쪽부터)가 지난 11일 제작발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립중앙극장 제공
일반 관객에 공개되는 이번 최종 드레스 리허설은 모든 무용수가 실제 공연과 동일한 의상과 분장을 갖추고 출연한다. 신작 창작·제작 현장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다만 1층에서는 언론 취재가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 또한 본 공연이 아닌 만큼 리허설 도중 작품 점검을 위해 일부 장면이 중단됐다가 재개될 수 있다는 점을 관람 시 고려해야 한다.
드레스 리허설 티켓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unki@classicbiz.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