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마스터즈시리즈III ‘거장의 선율’을 선보인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두 위대한 예술가의 전성기에 울려 퍼진 가장 빛나는 선율을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베토벤 ‘교향곡 7번’으로 시대를 넘어선 예술의 힘과 감동을 전달한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1일(수)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마스터즈시리즈III ‘거장의 선율’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피아니스트의 에베레스트’로 불리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베토벤 교향곡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교향곡 7번을 통해 청중에게 깊은 감동을 전한다.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은 1909년 미국 투어를 앞두고 작곡돼 뉴욕에서 직접 라흐마니노프가 초연한 작품으로, 단순한 선율 속에 눈부신 서정성과 초절기교가 공존한다. 방대한 구조와 드라마틱한 전개로, 협주곡 문헌 가운데 가장 도전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명작으로 꼽힌다.
피아니스트 이선호는 오는 10월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거장의 선율’을 선보인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공
지휘자 김남윤은 오는 10월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해 ‘거장의 선율’을 선보인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공
베토벤 교향곡 7번은 1813년 빈에서 자선음악회로 초연됐으며, 특히 2악장 알레그레토는 초연 당시 앙코르가 이루어질 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강렬한 리듬과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는 청력을 잃어가던 시기의 베토벤이 남긴 위대한 선율로 평가된다.
‘거장의 선율’은 라흐마니노프와 베토벤, 두 거장이 창작의 절정기에 남긴 작품을 통해 시대를 넘어선 예술의 힘과 감동을 전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지휘는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김남윤 음악감독이 맡으며, 협연에는 피아니스트 이선호가 함께한다. 피아노 협연을 중심으로, 풍성하고 섬세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어린이·청소년의 공연 참여를 넓히기 위한 ‘W클래식키즈데이’가 운영된다. 성인 1인 예매 시 2007~2018년생 동반 1인 무료 혜택이 주어지며, R·S·A·B석에 한해 적용된다. 티켓 수령 시 연령 확인이 가능한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2008년 창단된 W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뛰어난 연주력과 해석으로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어가고 있으며, ‘음악이 멈추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식 홈페이지(www.wphil.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예매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와 W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무국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