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도 ESG 도입·디지털 혁신 충분히 통한다”...한국예술행정협회 워크숍 성황

툴뮤직 정은현·테이블로 장하일 주제 발표
​​​​​​​실제사례 발표하며 미래 청사진 제시 공감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8.25 08:34 | 최종 수정 2024.08.26 20:59 의견 0
한국예술행정협회가 22일 ‘새로운 예술경영의 길: 환경과 디지털 혁신’ 워크숍을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예술행정협회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클래식 음악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접목돼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툴뮤직 정은현 대표)

“음식점에서 이용하는 스마트 주문 시스템을 그대로 문화예술계에 도입하면 디지털 혁신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테이블로 장하일 대표)

한국예술행정협회가 주최한 ‘새로운 예술경영의 길: 환경과 디지털 혁신’ 워크숍에서 툴뮤직 정은현 대표와 테이블로 장하일 대표가 예술계의 다양한 혁신사례를 소개해 공감을 이끌어 냈다.

22일 서울 서초구 스타인웨이 갤러리 서울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다양한 문화예술계 리더들이 모여 예술계 다양한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예술경영 방향성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한국예술행정협회 김용기·유원희 회장을 비롯해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 한국춤협회 백현순 전 회장,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대표, 코스모스악기 심일권 전무, 백석대 이수연 교수 등 다양한 문화예술계 핵심 리더 30여명이 참여했다.

유희영 아나운서 진행으로 막을 연 행사는 협회 창립자 유원희 회장과 코스모스악기 심일권 전무의 짧고 유쾌한 인사말을 시작으로, 사회적기업 툴뮤직의 정은현 대표와 스마트오더 혁신기업 테이블로 장하일 대표가 미니특강을 진행해 워크숍의 몰입도를 높였다.

툴뮤직 정은현 대표가 22일 한국예술행정협회의 ‘새로운 예술경영의 길: 환경과 디지털 혁신’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예술행정협회 제공
테이블로 장하일 대표가 22일 한국예술행정협회의 ‘새로운 예술경영의 길: 환경과 디지털 혁신’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예술행정협회 제공


지난 20년간 음악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집중해 온 정은현 대표는 ‘ESG와 문화예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접목된 예술이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 비즈니스로 진화되어 나갈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실천 사례로 ESG ART FESTIVAL 강릉, 청년 음악가 및 장애인 음악가 지원 프로그램 등 실제 툴뮤직이 실천해온 혁신적 프로젝트를 다채롭게 소개했다.

5세대 주문 결제 시스템인 NFC / QR 스마트 주문 시스템을 국내외에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는 대한민국 최연소 금융기업가 테이블로 장하일 대표는 ‘앞으로 갖춰야 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도입 비용 제로, 단 2분 만에 도입 가능한 테이블로 스마트 주문 시스템을 통해 외식 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이 시스템을 그대로 문화예술계 도입하면 어떤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협회 멤버들은 강연 후 저녁 만찬과 동시에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예술계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한국예술행정협회의 최종 목표와 방향성까지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한국예술행정협회 유원희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예술계 ESG와 디지털 혁신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다루며 미래 예술 경영 청사진을 그려보는 중대한 계기였다”라며 “앞으로 한국예술행정협회는 대한민국 예술계 전체 수준을 격상시키고, K예술 프로젝트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까지 맡는 미래형 예술협회로서 끊임없이 변화, 진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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