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임재성과 피아니스트 이유현이 오는 2월 8일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에스프리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첼리스트 임재성과 피아니스트 이유현이 오는 2월 8일(토) 오후 2시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로맨스와 사랑의 노래를 주제로 한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두 연주자는 2016년부터 호흡을 맞춰오며 베토벤과 브람스 첼로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 등을 통해 긴밀한 음악적 교감을 보여 왔으며, 이번 무대에서도 깊이 있는 해석과 완벽한 앙상블로 관객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작품들로 구성했다. 막스 브루흐의 ‘로망스 F장조(Op.85)’로 시작해, 클라라 슈만의 ‘3개의 로망스(Op.22)’에서 섬세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어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3개의 비엔나 옛 춤곡’을 통해 빈의 전통과 낭만적 정서를 선보이며, 마지막으로 세자르 프랑크의 ‘소나타 A장조’를 통해 사랑과 열정을 담은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브루흐와 클라라 슈만, 크라이슬러, 프랑크에 이르는 각 작품들은 두 연주자의 풍부한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으며, 음악이 전하는 사랑과 낭만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깊이 있게 전달할 것이다.

첼리스트 임재성과 피아니스트 이유현의 이번 공연은 섬세함과 열정이 어우러진 완벽한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서 음악이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함께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프리가 주최하며,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첼리스트 임재성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뤼벡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고점으로 졸업한 실력파 연주자다. 한국음악협회 해외파견콩쿠르 1위, 대관령국제음악제 협주곡 콩쿠르 우승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다수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런던 위그모어홀, 독일 Schloss Weikersheim 등에서 초청 연주를 가졌으며, 금호영아티스트 독주회를 비롯해 예술의전당과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수석 및 다양한 앙상블과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이유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하며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스페인 Fundacio ACA Music Festival과 뮌헨 Klavier Festival 등에 초청돼 연주했으며, 귀국 후 베토벤·브람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 ‘Mostly Weber’ 시리즈 등 학구적이고 완성도 높은 기획 무대로 호평 받았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등에 출강하며 연주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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