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라오페라단이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14기 단원을 모집한다. 사진은 8기 단원인 테너 김지민이 창작오페라 ‘블랙리코더’에 출연하고 있는 모습. ⓒ라벨라오페라단 제공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학력 상관없습니다. 해외유학 여부도 따지지 않습니다. 오직 실력 하나만 봅니다.” 믿고 보는 오페라단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라벨라오페라단이 올해도 오페라 샛별을 키운다.
라벨라오페라단은 5월 19일(월)부터 6월 6일(금)까지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14기 단원을 모집한다. 다음달 6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후, 서류 전형에 합격한 사람에 한해 오디션과 면접을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만 25~35세의 우수한 실기 능력과 음악성을 지닌 성악 전공자로, 학력이나 유학 여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한 실기 능력을 갖춘 성악 전공자를 전원 장학생으로 선발해 오페라 가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매주 1회 마스터클래스 형식으로 전문적인 오페라 수업을 진행한다. 2010년부터 시작한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는 지금까지 150여명 이상의 성악가를 배출했으며, 현재 이들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라벨라오페라스튜디오’ 단원 중 실기 우수자에게는 특전이 주어진다. 라벨라오페라단의 정기 오페라에 주역·조역 출연 및 각종 음악회에서 중견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할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 라벨라오페라단 정기공연에도 많은 단원들이 출연했다. 오페라 ‘라 보엠’ 공연에 테너 김지민, 베이스 금교동, 소프라노 김연수 등 소속 단원들이 캐스팅돼 맹활약 했다. 그리고 오는 5월 28이부터 30일까지 오류아트홀에서 열리는 ‘사랑의묘약 : 한 모금의 기적’ 공연에서도 테너 김지민, 바리톤 이주성 등 스튜디오 단원들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지원서 작성 등 자세한 모집요강은 라벨라오페라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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