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6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서울시니어아트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하모니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니어아트페스티벌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브라보! 실버 라이프.” 서울시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국제문화공연교류회가 주최, 더뉴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한 ‘제1회 서울시니어아트페스티벌’이 지난 6월 26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아트페스티벌은 서울지역 시니어의 문화 참여를 높여 계층간 융화를 선도하고 화합에 기여하는 축제다. 시니어층의 문화예술 취미생활을 통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줬다.

색소폰·오카리나·하모니카·색소폰 등의 기악연주, 전통무용, 현대무용, 난타 등의 무대공연으로 꾸민 ‘한 번 더 화려하게’와 12개 팀의 시니어패션모델이 참가한 ‘패션쇼, 은빛무대’가 오후 1시30분과 오후 6시에 각각 개최됐다.

지난 6월 26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서울시니어아트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시니어아트페스티벌 제공


안주은 총예술감독이 이끈 이번 아트페스티벌은 우리 사회 산업화의 중심이었던 세대들이 지금까지의 삶의 시간들을 예술로 승화해 새로운 화력소를 만들어가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창신동풍물패, 박규리무용단, 다문화평화예술단 등 18개 공연단체가 참가한 ‘한 번 더 화려하게’는 3시간에 걸쳐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우리옷아리랑, 백금자우리옷, 다이야몬드, 국제대시니어모델 등의 단체가 참여한 ‘패션쇼, 은빛무대’ 역시 시니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역동적인 런웨이를 선보이는 등 활력 넘치는 시니어세대의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처음 개최된 서울시니어아트페스티벌은 앞으로 보다 더 잘 짜인 구성으로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우리 사회 전반에 건강과 행복의 바이러스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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