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 아닌 표지훈의 이름으로...연극 ‘올모스트 메인’ 찬사속 종료

김기주·이충호·이한솔·주도하·최현성 등 마법같은 사랑 연기 감동

민병무 기자 승인 2021.02.15 10:47 | 최종 수정 2021.02.19 17:40 의견 0
‘극단소년’이 제작한 ‘올모스트 메인’이 관객들의 찬사 속에 14일 막을 내렸다.


[클래식비즈 민병무 기자] “공연을 보고 나오면 너무나 기분이 좋아진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작품이다.”

연극 ‘올모스트 메인’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25일 대학로 TOM 2관에서 개막한 ‘올모스트 메인’은 긴 여운과 감동을 남기며 14일 막을 내렸다.

‘극단소년’이 제작한 ‘올모스트 메인’은 오로라가 보이는 가상의 마을 올모스트를 배경으로 금요일 밤 9시, 아홉 커플에게 동시에 일어나는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이다.

포근한 위로와 더불어 기적의 순간들을 선사한 선물 같은 공연 ‘올모스트 메인’은 매 회차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며 추운 날씨에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극단소년’이 제작한 ‘올모스트 메인’이 관객들의 찬사 속에 14일 막을 내렸다.


1차 티켓 오픈 당시부터 매 티켓 오픈마다 유료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올모스트 메인’과 ‘극단소년’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시행된 두 좌석 띄어앉기에도 공연을 이어가며 무대를 지켰다.

‘극단소년’은 지난 2015년 배우 표지훈(피오)을 중심으로 한림예고 연기과 1기 졸업생들이 모여 결성한 극단이다. 표지훈과 김기주, 이충호, 이한솔, 주도하, 최현성은 ‘올모스트 메인’을 통해 공연에 대한 열정과 관객을 향한 애틋함을 전했다. 그 동안 연극 ‘슈퍼맨 닷컴’ ‘마니 토즈’ 등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다수 선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극단소년’은 첫 해외 라이선스 작품(원작 존 카리아니)과 작품을 위해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이다.

‘올모스트 메인’의 연출을 맡은 이치민 연출은 각자의 자리를 찾아가며 내딛는 인물들의 한 발자국에 응원을 담았으며,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따뜻한 극 분위기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보듬었다.

또한 ‘극단소년’ 소속 작곡가이자 음악감독인 공유빈은 감성적이고 세련된 음악을 빚어내어 나른하면서도 경쾌한 재즈풍의 음악을 선보였다.

‘올모스트 메인’은 인터파크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9.7이라는 평점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 역시 감동의 관람 후기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응원을 전했다.

/min66@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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