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오케스트라 하나로 뭉쳤다...악장·수석 등으로 팀 꾸려 한국 콘서트

5월 대형 아레나에서 다섯 차례 공연
​​​​​​​3회는 K클래식 아티스트 등과 콜라보

김일환 기자 승인 2024.03.06 13:32 의견 0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등 세계 최정상 톱4 오케스트라의 멤버들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콘서트가 오는 5월 한국에서 열린다. ⓒ버드케인 제공


[클래식비즈 김일환 기자]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RCO) 등 세계 최정상 톱4 오케스트라의 멤버들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콘서트가 오는 5월 KBS 주최로 한국에서 열린다.

빅4 오케스트라 멤버 연합은 빈 필, 베를린 필, 뉴욕 필, 로열 콘세르트헤바우의 악장장과 수석 등의 현역 단원들로 구성된다. 내한공연을 위한 장기간의 개별 협의 끝에 연합체 구성을 확정지었다.

빈 필과 베를린 필의 협연은 유럽에서 간혹 이뤄졌으나, 미국과 네덜란드의 최정상 오케스트라까지 포함하는 세계 4대 오케스트라의 현역 단원들이 함께 하는 연주회는 지금까지 세계 음악사에 없던 일이다.

월드 톱4 오케스트라 멤버 연합의 콘서트는 두 가지 형식으로 5회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전용 클래식 홀에서 두 차례 특별 연주회가 열린다. ‘그레이트 오스카쇼’로 이름 붙인 이 무대는 5월 하순 국내 최대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에서 화려한 퍼포먼스 형식의 입체 콘서트로 펼쳐진다.

‘스타워즈’를 필두로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의 주옥같은 오리지널 오케스트라 스코어를 연주한다. 이와 함께 아카데미상에 빛나는 세계인들의 최애 영화음악이 주요 레퍼토리로 연주된다.

이어 대형 아레나 공연장에서 톱4 연합과 국내 최고의 K클래식 아티스트·K아티스트들의 콜라보가 3회에 걸쳐 화려한 퍼포먼스 콘서트로 진행된다. 전에 없던 그랜드 콘서트 개최를 위해 서울의 대형 아레나 공연장과 협의를 마쳤고 월드 톱4 오케스트라 연합과 협연할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라인업되고 있다.

초대형 공연을 위한 특설무대 설계와 조명, 특수 음향장치 등이 세심히 설계되고 있고, 정통 클래식 연합 오케스트라와 대중음악을 결합한 환상적인 쇼 스테이지 연출을 위해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매우 창조적인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월드 톱4 오케스트라 멤버 연합이 연주에 나서는 것도, 정통 클래식 연주자들이 아레나 공연장에서 대중음악이 결합된 콘서트쇼를 펼치는 것도, 사상 초유의 세계적인 이벤트로 기록될 것이다. 또 그 개최 장소가 한국이라는 점 역시 역사적인 일로 평가될 것이다.

이번 공연의 세부 정보는 오는 3월 27일(수) 오전 10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 공개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kim67@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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