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준의 ‘봄이 오는 소리’ 세계 초연...앙상블오푸스 4월9일 정기연주회

슈미트 ‘로카이유 풍의 모음곡’·쇤베르크 ‘정화된 밤’ 등도 연주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3.03 17:12 의견 0
앙상블오푸스가 오는 4월 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숨 막히고 답답한 삶을 살았던 음악가들과 청중들에게 플루트의 맑고 깨끗한 음색과 선율로 청명한 봄을 다시 맞은 기쁨을 전달하고 싶습니다.”-류재준 ‘앙상블오푸스’ 예술감독

정상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오푸스가 ‘봄이 오는 소리’를 들려준다. 앙상블오푸스는 오는 4월 9일(금)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제1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2010년 창단한 앙상블오푸스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리더를 맡고 있다.

이들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환상적 팀워크로 풍성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인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곡은 류재준의 신곡 ‘봄이 오는 소리’다. 이 플루트 사중주는 이날 세계 초연된다. 류재준은 봄이 오는 기쁨에 겨워 뛰노는 아이들, 두근두근 설레는 젊은 청춘들, 펄쩍펄쩍 장난치는 강아지들, 흥겨운 춤 등 바깥의 열린 공간에서 자유의 희열을 즐기는 모습으로 생동감 넘치는 봄날을 그렸다.

또한 프랑스 인상주의를 이어받은 플로랑 슈미트의 화사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의 ‘로카이유 풍의 모음곡’과 독일 낭만의 마지막을 장식한 아놀드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도 연주한다.

티켓은 3만~6만원이며 오푸스·인터파크·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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