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슈윈 영화음악 120분의 감동...CGV 4월 월간 클래식 선사
존 윌슨이 오리지널 스코어 복원해 연주...11일엔 배순탁 작가 만남도
박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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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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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지난 2월부터 CGV 월간 클래식을 통해 선보인 ‘BBC 프롬스’의 마지막 시리즈인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를 4월 한달간 상영한다. 사진은 '화니 페이스'와 '파리의 아메리카인' 포스터.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화니 페이스’ ‘쉘 위 댄스’ ‘파리의 아메리카인’ ‘스타 이즈 본’ 등 할리우드 황금기 고전 영화를 수놓았던 조지 거슈윈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난다. 120분 동안 펼쳐질 음악 콘서트 여행은 코로나로 지친 심신에 활력소를 제공한다.
CGV는 지난 2월부터 CGV 월간 클래식을 통해 선보인 ‘BBC 프롬스’의 마지막 시리즈인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를 2일부터 4월 한달간 상영한다고 1일 밝혔다.
영국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매년 여름 개최되는 ‘BBC 프롬스’는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 축제로 CGV 월간 클래식을 통해 국내 클래식 음악 애호가와 만나고 있다.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는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평가받는 조지 거슈윈이 작곡한 영화 음악을 연주한 공연 실황이다. ‘화니 페이스(1957)’ ‘쉘 위 댄스(1937)’ ‘파리의 아메리카인(1951)’ ‘스타 이즈 본(1954)’ 등 1930~50년대의 할리우드 영화 음악을 선보인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가 “흥겨운 스윙 리듬을 살릴 수 있는 럭셔리 오케스트라”로 평가한 존 윌슨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또한 뮤지컬 스타 루이즈 디어맨, 매튜 포드와 영국 드라마 ‘다운튼 애비’로 유명한 줄리안 오벤든이 무대에 함께 오른다.
오리지널 스코어 중 일부는 자료가 유실돼 지휘자 존 윌슨이 영화 속 음악을 듣고 음표를 기록해 부활시켰다. 영화 제작 당시에 삽입곡으로 녹음한 이후 최초로 실연되는 작품도 많아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 실황 상영에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가 해설한 자막이 삽입돼 감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영화 속 감동을 전하는 음악을 눈과 귀로 감상하며,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와 오늘날 현대 음악에 미친 영향까지 폭넓은 내용으로 꾸며져 즐거운 음악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11일 오후 3시에는 배순탁 작가와 함께하는 스페셜 GV(관객과의 대화)가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다. 상영 전에 거슈윈의 음악 세계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 음악부터 여기에서 영감 받은 현대 팝 음악까지, 시대와 장르를 뛰어넘는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월간 클래식은 골드클래스(GOLD CLASS), 씨네드쉐프(CINE de CHEF), 씨네앤포레(CINE&FORET), 프리미엄(PREMIUM) 상영관 등 전국 16개 CGV에서 만날 수 있다.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와 이번 스페셜GV 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GV ICECON 콘텐츠사업팀 박준규 팀장은 “큰 스크린과 생생한 사운드를 통해 음악가의 표정과 동작, 숨결까지 모두 느끼며 온전히 음악에 빠져들 수 있는 월간 클래식은 마니아가 생길 정도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현재의 영화에까지 영감을 주는 ‘거슈윈 영화 음악 콘서트’도 CGV에서 만나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GV ICECON은 영화 이외에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예술·문화 콘텐츠 브랜드다.
/park72@classicbi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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