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오페라의 주역 캐슬린 김 ‘루치아의 광란 아리아’ 토해낸다

세종솔로이스츠 9월2일 ‘2021힉엣눙크!’ 콘서트 오페라 공연

박정옥 기자 승인 2021.04.08 18:51 의견 0
화려한 기교와 연기력으로 최고의 루치아라는 평가를 받아온 캐슬린 김이 오는 9월2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콘서트 오페라에 출연한다.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핵심 아티스트들과 세종솔로이스츠가 힘을 합쳐 벨칸토 오페라의 정수를 선보인다.

메트오페라 오케스트라 악장 데이비드 챈과 클라리넷 수석을 역임한 조인혁이 합류한 세종솔로이스츠, 그리고 2007년부터 매 시즌 메트에서 주역으로 활약해 온 소프라노 캐슬린 김이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주요 아리아를 콘서트 버전으로 연주하는 콘서트 오페라를 오는 9월 2일(목)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화려한 기교와 연기력으로 최고의 루치아라는 평가를 받아온 캐슬린 김이 선사하는 ‘광란의 아리아’는 놓칠 수 없는 무대다.

이 밖에도 세종솔로이스츠는 베르디의 ‘신포니에타’와 보테시니의 ‘그랑 듀오 콘체르토’를 연주한다. 세종솔로이스츠 초창기 단원으로 활약하며 함께 무대에서 그랑 듀오를 연주했던 데이비드 챈과 커트 무로키가 이제 각각 줄리아드 음대 교수, 인디애나 음대 교수로서 무대에 선다. 20년 전의 연주를 떠올리게 할 최고의 기량과 완벽한 호흡에 원숙미까지 더해진 이들의 연주는 선물과 같은 무대가 될 것이다.

이번 콘서트 오페라는 세종솔로이스츠가 2017년부터 시작한 음악 페스티벌 ‘힉엣눙크!(HIC ET NUNC!)’의 일환으로 열리는 공연이다.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뜻의 ‘힉엣눙크’는 세계 음악계의 새로운 시도와 흐름을 국내 관객에게 알리고 고전을 새로운 맥락과 관점에서 제시하는 예술적 비전을 갖고 있다.

올해 제4회를 맞이하는 2021힉엣눙크!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콘서트홀, IBK챔버홀, 리사이틀홀), 서울대학교,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등 주요 공연장에서 리사이틀, 콘서트 오페라, 포럼, 마스터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2021힉엣눙크! 콘서트 오페라 티켓은 9일(금) 오후 1시 인터파크티켓 일반오픈 예정이다. 티켓은 예술의전당과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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