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진·황세희의 ‘듀오 피다’ 7월28일 아티스트 라운지에 피다

플루트·하프의 신비로운 소리 선사
무더운 여름 최고의 음악피서 선물

민은기 기자 승인 2021.07.22 17:00 의견 0
플루티스트 한여진(오른쪽)과 하피스트 황세희로 구성된 앙상블 ‘듀오 피다(DUO PIDA)’가 오는 7월 28일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무대에 선다. Ⓒ예술의전당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천상의 소리 플루트와 하프가 만난다. 플루티스트 한여진과 하피스트 황세희로 구성된 특별한 앙상블 ‘듀오 피다(DUO PIDA)’가 올해 여섯 번째 열리는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무대에 선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 28일(수) 오후 7시 30분 IBK챔버홀에서 ‘아티스트 라운지’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플루티스트 한여진과 하피스트 황세희로 구성된 앙상블 ‘듀오 피다(DUO PIDA)’다.

플루티스트 한여진은 만 11세의 어린 나이로 칼 닐센 최연소 특별상, 베를린 국제콩쿠르 1위 등 국제콩쿠르 무대에 진출한 재원이다. 하피스트 황세희는 프랑스 국제콩쿠르 1위 등 세계적인 콩쿠르를 휩쓸며 우리 음악계를 책임질 촉망받는 유망 솔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플루트나 하프가 많이 연주되기는 하지만, 두 악기의 듀오 연주를 공연장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번 음악회는 우아하다고만 생각하는 플루트와 하프라는 악기로 다채로운 음색에 매료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니노 로타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소나타’, 알폰스 하셀만의 ‘샘’, 필립 휴렐의 ‘플루트 솔로를 위한 에올리아’, 에이미 비치의 ‘로망스’, 앙리에트 르니에의 ‘하프를 위한 세 개의 에피소드를 가진 교향적 작품’, 장-미쉘 다마즈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소나타’, 그리고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 등이 연주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각자의 악기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솔로 또는 듀오 무대로 구성해 하모니를 이끌어내며, 두 악기가 지닌 매력을 전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객석과 무대의 간격이 보다 가까운 챔버홀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하프와 플루트라는 악기의 매력에 푹 빠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청정 공조 시스템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공연장이야말로 무더운 날씨에 음악회 관람이 최고의 피서법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입장권은 1만~2만원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eunki@classicbiz.kr

저작권자 ⓒ ClassicBiz,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