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페라 싱어...국립오페라단 ‘KNO스튜디오’ 일반과정 신설

8월31일까지 선착순 모집...애호가라면 누구든 신청 가능

박정옥 기자 승인 2021.08.22 09:45 의견 0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를 통해 대중에게 통합적인 음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오페라 아카데미(KNO스튜디오) 일반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진은 국립오페라단의 '마농' 공연 장면. Ⓒ국립오페라단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를 통해 대중에게 통합적인 음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오페라 아카데미(KNO스튜디오) 일반과정을 신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KNO스튜디오 일반과정은 오페라에 대한 시민들의 친밀도를 높이고 음악, 연기, 인문학 등 통합예술교육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일반과정은 오페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성인 및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KNO스튜디오는 성인 대상 과정과 어린이 대상 과정으로 나뉘어 총 4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오페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오페라가이드- 푸치니와 그의 시대’와 오페라와 가곡을 직접 불러볼 수 있는 ‘오페라움’, 전문성악가의 1:1 맞춤형 레슨을 받아볼 수 있는 ‘오페라싱어’로 구성되어 있다.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를 통해 대중에게 통합적인 음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오페라 아카데미(KNO스튜디오) 일반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진은 국립오페라단의 '마술피리' 공연 모습. Ⓒ국립오페라단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직접 오페라 제작의 모든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랄라 오페라놀이터- 모차르트와 함께 놀기’가 있다.

국립오페라단 박형식 단장은 “KNO스튜디오 일반과정은 오페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생은 오페라를 통해서 창의력을 증진시키고 예술적 소양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어린이들이 양질의 음악 교육프로그램을 통해서 음악의 가치를 알게 되고 미래의 오페라 관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인 오페라가이드는 오페라의 줄거리, 등장인물, 문학적 배경 등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오페라에 대한 지식 없이도 오페라를 알아 갈 수 있다.

국립오페라단이 오페라를 통해 대중에게 통합적인 음악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오페라 아카데미(KNO스튜디오) 일반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사진은 국립오페라단의 '라보엠' 공연 모습. Ⓒ국립오페라단


오페라움은 성악의 기본 발성부터 차근차근 배워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오페라와 가곡의 특성을 배우고 호흡법, 발성 연습을 통해 기본기를 다진 뒤, 이탈리아 가곡부터 한국 가곡까지 다양한 가곡을 불러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페라싱어는 오페라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분들을 위한 심화 과정으로 전문성악가에게 1:1 맞춤형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오페라움과 오페라싱어 프로그램은 수업 마지막 주에 연주회를 개최하여 그동안 쌓은 기량을 발휘할 기회도 제공한다.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인 ‘랄라 오페라놀이터- 모차르트와 함께 놀기’는 오페라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총 14주차로 운영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연출, 작가, 배우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어린이들이 오페라 대본과 가사에 맞는 선율을 구성해보고 노래와 연기연습을 거쳐 오페라를 연출, 무대화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린이들이 노래, 연기, 연출 등 다양한 예술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페라를 통해 창의력 증진과 예술적 소양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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