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성인·어린이 오페라 체험 프로그램 개설

2월28일까지 ‘오페라 아카데미’ ‘랄라 오페라 놀이터’ 모집

박정옥 기자 승인 2022.02.15 09:30 의견 0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2월 28일까지 일반 성인을 위한 ‘오페라 아카데미’와 어린이를 위한 ‘랄라 오페라 놀이터’(사진) 회원을 접수한다. Ⓒ국립오페라단


[클래식비즈 박정옥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올해도 “나의 일상에 오페라를 담다”라는 모토로 일반 성인을 위한 ‘오페라 아카데미’와 어린이를 위한 ‘랄라 오페라 놀이터’를 개설한다. 두 과정은 모두 국립오페라단만의 차별화된 전문 교육 커리큘럼으로 짜여진 맞춤식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는 2월 28일까지 접수한다.

먼저 ‘오페라 아카데미’는 총 5개의 강좌를 준비했다. 오페라의 줄거리, 등장인물, 문학적 배경 등 깊이 있는 작품해설과 함께 직접 공연 감상을 통해 편하고 쉽게 오페라의 이해를 돕는 성인 교양강좌 ‘오페라 가이드’(음악평론가 유정우)와 오페라적 상상력을 주제로 음악사적 중요성과 오페라를 통해 드러나는 인간의 음악적 상상력을 인문학적으로 이해하는 ‘정오의 명작 오페라’(정경영 한양대 교수)를 마련했다.

또한 오페라와 노래 부르기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문 성악가의 지도에 따라 호흡과 발성을 바탕으로 가곡과 아리아를 불러보는 성악클래스 ‘정오의 가곡교실’(베이스 함석헌), 오페라와 가곡의 특성을 배우고 전문 성악가에게 직접 가곡과 아리아를 배우며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연주회도 제공하는 ‘오페라움’(테너 정의근), 일대일 개인레슨을 통해 전문 심화 과정의 아리아와 가곡 부르기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성악 공부를 접할 수 있는 ‘오페라 싱어’(소프라노 정혜욱·베이스 바리톤 성승민) 등도 눈길을 모은다.

어린이들을 위한 ‘랄라 오페라 놀이터’는 저학년반(1~3학년)과 고학년반(4~6학년)으로 구성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오페라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오페라를 만들어 무대에서 발표하는 전체 과정을 세우고 작업의 큰 틀이 되는 오페라의 ‘밑그림 그리기(대본과 작곡)’와 실연을 통한 세분화 작업인 오페라 ‘구현하기’(무대화 과정)의 두 단계로 구성된다.

‘랄라 오페라 놀이터’는 각반 20명씩(수강료 40만원) 모집하며, 교육은 3월 5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16회 진행된다. 강사는 연출 안호원, 작곡 박성선, 작가 정주은·양인용, 성악 임수주·박진수·이지혜, 연기 김현정, 안무 최유진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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