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연의 피아노 선율 타고 흐르는 ‘삶 그리고 이별’

7월17일 ‘영감 시리즈’ 네 번째 연주회
슈베르트·베토벤·라흐마니노프 등 선사

민은기 기자 승인 2022.07.02 13:19 의견 0
피아니스트 정아연이 오는 7월 17일 서울 금호아트홀연세에서 ‘영감(Inspiration) 시리즈’ 4번째 연주회를 연다. Ⓒ이음기획


[클래식비즈 민은기 기자] 깊이 있는 해석과 다이내믹한 기교로 품격 있는 연주를 선사하는 피아니스트 정아연의 독주회가 오는 7월 17일(일) 오후 3시 서울 금호아트홀연세에서 열린다.

이음기획이 주최하고 서울예고,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뉴욕대학교, 보스톤대학교 동문회가 후원하는 이번 리사이틀은 정아연이 직접 기획한 ‘영감(Inspiration) 시리즈’의 4번째 연주회다.

‘삶 그리고 이별’이라는 부제로 진행되며 1부에서는 슈베르트의 즉흥곡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8번이 연주된다. 이어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계절’이라는 소품집 중 7월 ‘수확의 노래’와 10월 ‘가을노래’를 만나며, 마지막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정아연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며 우등 졸업했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학교에서 석사학위(M.M), 보스턴대학교에서 박사학위(D.M.A)를 취득했다.

국외에서는 뉴욕 카네기홀, 멀킨홀 세계무역센터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연주했으며 국내에서는 2014년 예술의전당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탁월한 티칭능력을 인정받아 뉴욕대학교에서 학부생들을 지도했고 현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숙명여대, 계원예중·고, 부산예고에 출강해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정아연 피아노 독주회의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대학생을 비롯한 학생들은 50% 할인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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